1893년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여성 참정권을 보장한 이래 지구촌에서는 여성의 정치적 지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
2004년 04월 12일(월) 12:11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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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10년 사이에는 스웨덴의 여성 각료 비율이 55%를 기록하고(1995년), 프랑스가 각종 선거의 남녀 입후보자를 동수로 규정하는 법안을 마련하는(2000년)등 유럽을 중심으로 획기적인 조치들이 가시화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아직도 여성의 정치 참여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지극히 미미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여기서 여성의 다른 여타 분야의 참여, 예를 들어 사회분야 혹은 사법 혹은 행정부의 참여를 논의하지 않고 유독 정치분야의 참여만을 강조하는 이유는 여성 정치지도자 비율이 그 사회전반의 남녀평등지수를 상징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책 수립과정에서의 여성 권익 보호와 향상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요성에 비추어 볼 때 여성의 정치 참여란 여성의 권익 보호, 향상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여성의 정치참여가 미미한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 수 있다.
여성들의 정치참여의 장애요소로는 일반적으로 4C를 들 수 있다는 논문 발표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4C란 문화(Culture), 자신감(Confidence), 아이(Children), 현금(Cash)을 의미한다.
우선 문화적인 측면이란 사회화 과정에서 성별 노동분업에 대한 의식 혹은 남성 우월주의와 같은 요소를 의미한다.
자신감 역시 상기한 사회화 과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남성 우월주의 문화에서 파생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문화적 환경이 여성 스스로를 비하시키게 만들고, 여성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게 만들어 소극적인 성격을 가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요소인 아이와 같은 경우 아이의 양육을 여성에게만 일임함으로써 여성의 사회 참여를 방해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네 번째 요소인 현금은 앞서 언급한 사회 문화적 환경으로 인해 여성들의 경제력이 약화되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회 문화적 요인이 정치 참여에 필요한 자금 조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사회 문화적 요인을 바꾸어야 하며, 정규 제도교육을 비롯한 사회의 전반적인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오늘날 여성 정당대표가 선출되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한국 정치사에 있어서도 여성의 역할이 크게 요구됨을 느낄수 있으며, 동시에 여성참여 문화의 발전을 실감하게 한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기에 다가오는 4.15총선을 전후하여 더욱 많은 제도적 장치가 마련 되고, 이땅의 절반인 여성 대표들이 국회를 포함한 국가 경영의 전 분야에서 기여도를 인정받고, 아울러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여성권위신장과 여성의 현실 참여라는 과제가 결코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우리 여성들 개개인의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 본다.
여성의 권위신장이 상징적 평등이 아니고, 실제적 책임을 수반하는 인식으로 이 사회를 남성과 같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참여하는 여성이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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