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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폐업, 개인과외 전환
중소형 학원 문닫고 주택가·아파트로…
불경기 탓 수강생 감소, 경영난 심각
2008년 07월 16일(수) 05:47 [경북중부신문]
 
 최근 초·중·고등학교 여름방학을 앞두고 아파트와 주택가를 중심으로 방학특수를 노린 개인 과외교습이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교육시장의 주도권을 잡아 온 지역 학원들이 수강생 부족으로 경영 위기에 봉착했다.
 특히 그 동안 학원가의 개미군단으로 불리었던 중소형 학원들이 문을 닫고 보습학원이나 개인교습으로 전환하면서 사교육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있다.
 시내 A중학교 2학년 학부모인 이모씨(45)는 “특목고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아이가 1학기에 학력이 많이 떨어져 지난 5월부터 친구들과 함께 그룹괴외를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과외교습의 유형은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아파트 단지 내의 개인과외교습소에 월30∼50만원의 교습료를 지불하고 과외교습을 실시하는 ‘맨투맨’방식과 3∼5명의 소규모 그룹지도로 실시하는 학원형 과외지도 등이다. “성적향상을 책임진다”는 공약에 대부분 학부모들은 학원 수강을 그만두고 비싼 돈을 들여서라도 개인과외를 시키고 있다.
 이처럼 방학기간을 맞아 개인과외가 호황을 누리는 반면 상당수 학원의 경우 경영난에 허덕이며 개점휴업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내 모 입시학원 원장은 “개인과외교습에 학생들이 몰리면서 방학기간 수강을 포기하는 학생이 부쩍 늘어 여간 걱정이 아니다”며“요즘 같으면 건물 임대비와 세금을 내기도 버겁다”면서 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구미시학원엽합회의 관계자는 “그 동안 지역 학원의 주축을 이뤄 왔던 100명 안팎의 중소형 학원들이 수강생 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아예 폐업을 하고 아파트로 들어가 공부방이나 개인교습을 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학원들은 심각한 경영위기에 몰려 있는데 반해, 개인과외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학원이 교육발전의 한 축으로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교육비 상승의 주범으로 몰아세우 지탄의 대상으로 몰아가는 사회적 분위기가 학원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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