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등산로가 정비공사 시행으로 때 아닌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도비 및 시비 4억원의 예산을 확보, 케이블카 출발점에서부터 대혜폭포 구간의 등산로를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돌 포장 대신 데크목으로 등산로를 정비하면 찬반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 것이다.
돌로 포장되는 이 구간의 등산로는 그 동안 무릎 관절 등의 보호를 위해 돌로 되어 있는 것을 정비해야 한다는 많은 민원을 불러 일으켰던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구미시는 도비와 시비를 확보, 돌로 조성되어 있는 등산로를 최근 테크목으로 교체하고 있다.
그러나 이 구간의 등산로가 테크목으로 교체공사가 진행되면서 반대 여론도 만만찮다.
금오산을 좋아 새벽마다 산을 오른다는 김 모씨는 “금오산은 3시간에서 4시간이면 정상까지 갔다 올 수 있는 산으로 금오산이 구미시민들에게 주는 혜택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전제하고 현재 돌로 조성되어 있는 등산로를 정비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돌로 조성되어 있는 금오산 등산로는 어느 산에 비해서도 손색없는 등산로임에도 불구하고 시에서 불필요한 예산을 투입, 인위적으로 등산로를 정비한다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 특정인을 위해 투입하지 않아도 되는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는 오해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들은 만약 금오산 등산로가 테크목으로 조성된다면 지금까지 금오산이 좋아 금오산을 찾는 타 지역의 등산인들로 부터 외면 받을 것이 분명한 현실이며 금오산 하면 돌산이라는 이미지는 갖고 있는데 이런 이미지와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금오산을 일반 시민들이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등산로를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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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등산로가 정말, 자연 그대인 등산로였다면 새롭게 정비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돌로 되어 있는 등산로 역시 인위적으로 조성된 것인 만큼 자연 친화적이지 못한 것은 마찮가지라고 일부 시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또, 매표소 부근 다리에서 케이블카 상가 입구까지 조성되어 있는 등산로 역시, 모두가 돌로 되어 있었는데 얼마전 하수관거 공사를 하면서 일부 구간이 편편하게 조성되었는데 등산객 대부분이 이 구간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테크목으로 조성되면 더 편리한 등산이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시민들은 등산하기 편한 곳에 테크목으로 등산로를 정비할 것이 아니라 등산하기 힘든 일부 구간만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등산로 정비와 함께 야간조명을 설치, 시민들이 금오산을 이용하는데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사진설명 :금오산 등산로의 일부 구간이 테크목으로 조성되면서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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