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의 해외 투자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지역 제조업체의 해외 중국 교역량이 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가 한·중수교 16주년을 맞아 지역 제조업체들의 중국투자동향과 교역량 추이를 조사한 결과 1989년부터 2007년말 현재 262건 13억5천2백만불이 투자됐으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114건, 중소기업 148건, 업종별로는 전자 184건, 섬유 47건, 기타 31건으로, 1건당 평균투자금액은 516만1천불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1992년 한중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1995년까지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IMF 직후에 급감소세를 보였으나, 2001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5년부터 금액상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산동성(88), 강소성(55건), 천진시(48건), 금액 면에서 강소성(434,587천불), 천진시(246,403천불), 산동성(188,564천불), 호남성(155,659천불)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금액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2005년 이후는 천진시 17건, 강소성 15건, 산동성12건로 천진시가 투자 대상지역으로 부상했다. 이는 가격경쟁력에 한계로 범용 전자부품업체들이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 지역에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초창기 범용제품 해외이전, 시장선점을 위한 대기업의 현지화 전략 추진, 경쟁력 취약 품목에 대한 이전 순으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품목도 초창기TV, VCR, 모니터 등 범용제품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휴대폰, TFT-LCD, 광케이블 등 첨단제품까지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8년간 교역량 추이를 보면 전체교역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9.0%에서 2007년 6월말 현재 24.7%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 제조업체의 대중국 교역량 비중은 투자가 급감한 2005년 직후인 2006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구미지역의 대중국 수출입, 교역량 비중은 전국과 비교해 수출은 4.0%P, 교역량은 4.6%P로 지난 해 보다 높은 편이며 수입은 전년도에는 0.2%P가 낮았으나 올해는 0.8%P 높게 나타났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중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전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면 “안정적 성장을 위해선 브라질, 러시아, 인도, 자원부국 등지로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함께 지역 차원의 대중국 전문가 육성이 시급하다”고 지적 했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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