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5일 정부가 추진한 고유가 대응 에너지 절약 동참 차원에서 구미시를 비롯한 관공서에서 시행하고 있는 차량 2부제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들어 국제유가 하락하는 형태를 띠면서 이 같은 모습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당초, 구미시는 남유진 시장이 의전용 차량까지 이용하면서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 역시, 특별한 행사를 제외한 행사시 의전용 차량 이용을 자제하는 한편, 출퇴근시에도 본인의 차량을 이용하는 등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인식하듯 일부 공무원을 제외한 상당수 공무원들도 동참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에너지 절약 운동과 관련된 의지가 상당히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을지훈련 기간 맞물려 본청 직원들의 차량이 다소 증가되었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 보다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공무원들의 자세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더 지배적이다.
최근 모 시민은 “비가 오고 있는데 왜 원평공원의 분수를 틀어놓았냐, 듀클라스 앞 육교의 조명등을 모두 밝힐 필요가 있는가?, 가로등은 격등제로 작동한다고 해 놓고 왜 모두 켜놓고 있는가”라며 민원을 제기,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구미시의 의지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일부 시민의 이 같은 지적은 기우 일 수 있다.
한때 2천원 가까이 육박했던 휘발유 및 경유의 주유소 가격이 최근 1천7백원대로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분명, 높은 유가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는 사실이다.
적어도 구미시나 관공서에서 먼저 모범을 보일때 시민들은 동참할 것이다.
남유진 구미시장,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만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의지를 표명할 것이 아니라 구미시, 구미시의회 공무원들이 먼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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