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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을 사랑하자
2008년 08월 27일(수) 03:28 [경북중부신문]
 
 최근 금오산 등산로 정비와 관련, 찬반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금오산 관리사무소에서는 최근 등산객들의 안전 및 금오산을 보호 하겠다는 취지로 케이블카 시발점에서부터 등산로를 테크목으로 정비하고 있다.
 문제는 금오산 관리사무소측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 이유는 금오산이 근본적으로 등산로 대부분이 흙이 아닌 돌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구상한 것이다.
 그럼, 이 같은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금오산을 찾는 대부분의 등산객은 모두가 금오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임에는 분명하다.
 이에 필자는 제안 하나를 하고 싶다.
 금오산 등산로 입구에 마사토를 보관하는 장소와 적은 봉투를 마련, 금오산을 등산하는 등산객들마다 산을 오를 때마다 봉투에 마사토를 담아 자신들이 원하고 불편하다고 느끼는 등산로에 가져다 뿌리면 어떨까?
 물론, 한 두 사람의 노력과 정성만으로는 그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당장, 우리의 세대에 그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지라도 지속적으로 이 같은 일이 이어진다면 분명, 우리의 후대에는 지금의 금오산이 아닌 또 다른 금오산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혹자는 말한다. 그것이 무슨 효과가 있겠는냐고, 하지만 또 다른 사람은 당장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 시작은 미약하지만 분명, 이 같은 작은 행동으로 금오산을 사랑하는 마음만 생긴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것이 아니겠는가?
 금오산을 사랑한다고 말로만 하지 말고 당장 내일부터라도 실천하자.
 금오산을 사랑하는 마음만큼.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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