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의 안정적 가정생활 지원을 위한 ‘결혼이주여성 가정폭력피해 쉼터(‘죽향’·대표 장영기)’ 개소식이 지난 1일 김영일 경상북도정무부지사, 최윤희 경상북도 도의원,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 윤서규 구미시의원, 윤영길 구미시사회복지협의회장과 결혼이주여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영일 경상북도정무부지사는 축사에서 “국제결혼의 증가는 글로벌시대에 맞는 다문화가정 형성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에 비해 문화와 생활습관 차이에서 나타난 갈등과 의사소통부재, 2세의 또래집단 부적응, 집단 따돌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들이 우리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결혼이주여성의 인권침해 방지와 피해 여성의 인권 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결혼이주여성 가정폭력피해 쉼터’는 사단법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이 7명의 스님과 수녀님의 공동노력으로 결실을 거뒀다.
이들은 종교적 신념을 초월해 결혼이주여성의 인권침해 방지와 피해 여성보호를 위해 대한민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복지사업에 힘을 합쳤다.
이날 문을 연 ‘결혼이주여성 가정폭력피해 쉼터’는 3층 466㎡규모의 주택으로 상담실, 사무실, 교육실, 숙소, 세탁실 등을 갖추고 피해 결혼이주여성의 심리적 안정과 각종 법률, 의료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정순 결혼이주여성 가정폭력피해 쉼터 시설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사회적·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한 여성의 삶에 도움이 되는 기관이 되겠다”며 “가정폭력과 가족갈등 피해를 당하는 결혼이주여성의 인권보호와 안정적인 심리치료 및 자립자활지원, 가정 복귀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8월 현재 경상북도에는 5천여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있으며, 이 가운데 약 10%는 가정폭력과 인권침해 상황에 노출돼 있다. 〈정재훈 기자〉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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