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의원들이 뿔났다.
지난 달 30일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구미시생활체육동호인종합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구미시의회 황경환 의장과 김익수 부의장이 의전 절차상 문제점 등의 이유로 행사도중 빠져나가는 등 불만을 표출했다.
이 날 행사에는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 김익수 부의장, 임춘구 기획행정위원장 등 다수의 의원들이 체육대회를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했다.
그러나 의원들의 이 같은 마음과 달리, 이날 체육대회는 개회식부터 어긋나기 시작, 결국 싸늘한 분위기속에서 시작되었다.
이날 문제가 되었던 것은 평소 행사때마다 늘 긴장감을 유발시켰던 내빈 소개로 아니나 다를까 결국, 착오가 발생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구미시생활체육회에서 식순에 따라 참석 내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남유진 시장, 황경환 의장, 이후 시의회 의원순에서 김익수 부의장을 맨 나중에 의원으로 소개했고 이를 파악한 남유진 시장이 행사 관계자에게 전달했으며 사회자가 맨 나중에 김익수 부의장으로 재차 소개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결국, 황 의장과 김 부의장은 의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남유진 시장의 축사 도중 행사장을 빠져 나오는 불상사가 일어난 것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북도의원과 구미시의원들은 “행사 주관을 구미시체육회가 했다고 하나 사전에 주최측인 구미시가 우선적으로 파악, 내빈소개를 원활하게 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은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평상시도 시민 대표기구인 구미시의회나 경북도의회 의원들을 무시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비난했다.
구미시 관계자, "끝까지 확인 못해 발생'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구미시의원이나 경북도의원들을 무시해서 일어난 것이 절대 아니고 행사 주최측에 준비한 것을 사전에 챙기지 못한 점은 분명 있다”며 추후에는 이번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확실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행사에서 내빈소개 등 의전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행사 도중에 자리를 뜨는 것 역시,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하고 잘못된 점이 있었다면 행사 이후 행사 관계자를 물러 지적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며 “행사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든 책임은 구미시의회 의원들에게 분명 있다”고 말했다.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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