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읍 시가지 도로상의 교통 혼잡 및 불법 주·정차로 인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한 취지로 지난달 29일 읍사무소에서 열린 주민의견 수렴 공청회가 주민들의 참석이 저조해 시민의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참석자 수는 약 40여명이며, 절반이 행사 관련 공무원이다. 읍에서 예상한 100여명의 인원에는 훨씬 못 미쳤다.
참석자 김모씨(47세 이문리)는 “주민들의 참여가 너무 저조하며, 이런 행사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지역 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 모아야 하는데 의견수렴이 되겠냐”며 “창피한 일이다”고 말했다.
또, 박모씨(57세 동부리)는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단체 회원들이나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결여됐다”며, “선산읍의 교통문제는 주민숙원 사업인 만큼 꼭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주민 참여가 저조해 시민의식에 대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말로만 내세우는 지역사랑의 단면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서울 거주 모 어르신은 이날 공청회에서 “오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주차해 놓은 차들이 인도를 점령하는 등 불법주차로 민원불편을 유발 시키고 있다”고 질타하고, “교통환경개선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 공청회에 참석하는 사람만큼이라도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며 “기본자세부터 갖춰져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행사에 불참한 주민들도 문제지만, 참석한 주민들도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번 공청회는 지역상가 경기 활성화를 위한 교통환경개선 요구와 교리택지개발 등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거리질서 조기 확립을 위해 구미경찰서, 시 교통행정과, 지역시의원 및 마을이장 등 주민들의 요구로 인해 마련된 공청회다.
그러나, 주민들의 기대를 모았던 행사가 결국 무산으로 돌아간 꼴이 됐다.
이날 안건은 두가지.
선산중앙로 일방통행 지정과 선주로 차선 규제봉 설치다.
선산중앙로 일방통행 지정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고, 선주로 차선 규제봉 설치는 초등학교 앞 스쿨죤 등 사고 위험 구간에만 구분 설치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며, 불법주차 단속 차원에서 CCTV 설치 방안이 거론 되었다.
박명숙기자 parkms0101@hanmail.net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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