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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아 재래시장 찾은 공무원
기회가 왔을때 잡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
2008년 09월 18일(목) 05:22 [경북중부신문]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한 구미시청 간부들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재래시장을 살리고 상인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일단, 재래시장 상인들은 이들의 방문을 반기는 모습이 역력했다.
 일회성이지만 시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체감 행정을 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는 판단에서 일 것이다.
 구미시 공무원들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추석이나 설날을 앞두고 어김없이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물론, 재래시장 상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공무원들은 이 기간이 지나면 재래시장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린다. 연례적인 행사에 불가하다고 보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그렇다고 공무원들만 탓할 것은 못된다.
 구미시는 당장 이번 추석부터 공무원의 맞춤형 복지카드를 전통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재래시장 살리기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다소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그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재래시장 상인들도 이용객들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할 것이다.
 한번 오고 오지 않는 공무원들이나 시민들을 탓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용객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깨끗한 시장 환경 조성, 이용객을 맞이하는 태도, 저렴하고 신선한 상품 등 이용객이 만족할 만한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
 이런 조건들이 갖추어진다면 지금보다는 더 많은 이용객들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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