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산업의 성장동력을 담당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경북지역과 대구지역의 우수한 연구인력을 함께 통합운영하는 광역경제권 형성에 대한 여론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산업구조 개편의 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성서클러스터추진단(단장 박광석)은 지난 20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및 메카트로닉스 산업 발전을 위한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산업클러스터 구축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업클러스터학회(회장 박삼옥렐울대 교수)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는 ‘대경권 광역 산업클러스터 구축전략’이라는 대 주제로 박삼옥 서울대 교수가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광역경제권 산업클러스터 발전방향’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으며, 경운대 모바일공학과 이채수 교수,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박철휴 박사가 각각 모바일산업과 메카트로닉스산업의 클러스터 구축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진행된 주제토론에서는 장지상 경북대 교수의 사회로 정성훈 교수(강원대 지리교육과), 김병철 교수(금오공대 전자공학과), 임문혁 교수(계명대 기계·자동차공학부) 등 6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광역경제권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대구·경북의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토론에 참석한 남기범 서울시립대 교수는 “광역클러스터화를 위해서는 기존 산업집적지가 우선적으로 업그레이드되어야 하며, 여기에는 주거와 여가생활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정주여건의 개선이 필수요건”이라고 역설했다.
김필구 대구시 신기술산업국장은 “지역 산업발전을 위해서는 클러스터링을 통한 네트워킹이 중요하고, 섬유기기, 의료기기, 로봇산업 등 지역 선도산업이 상호 융합적인 관계로 모바일, 메카트로닉스 산업과 연계될 때 클러스터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광역경제권 형성에 힘을 실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구미·성서클러스터추진단 박광석 단장은 “대경권은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IT산업과, 기계, 자동차, 섬유, 에너지산업 등 미래 먹거리가 풍부한 희망적인 지역으로 이들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며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을 통해 지역의 산·학·연 주체들과 지원기관들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성서클러스터추진단은 이번 세미나에서 도출된 의견들을 종합하여 클러스터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이와더불어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역경제권 중심의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지역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