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버리고 이제는 참되고 변함이 없는 자연과 더불어 흙의 정직함을 배우며 자연을 닮기 위해 살아간다”는 한 귀농인의 소박한 삶 속에서 구미농업의 현 주소를 발견해 본다.
산호야콘 농산 대표 박해수(39세)씨가 그 주인공.
그는 회색도시 보다는 늘 푸른 자연과 흙이 좋아 농촌생활을 꿈꾸며 살아온 농부의 한 아들이다.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 1999년도 2년의 직장생활을 뒤로 한 채 고향인 산동면 송산리 산골짜기를 찾아 귀농을 결심했다.
현재 산동면 농업경영인회 총무, 구미사이버쇼핑몰발전연구회 총무, 산동농협 이사 등을 맡고 있으며, 경북벤처농업대학교 졸업한 후에도 한국 농민사관학교를 재학하는 등 선도 농업인을 위한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
요즘은 야콘 생산으로 일과가 더 바쁘다.
면적 20,000m²(6천여평)에서 생산된 이 곳 산호야콘은 구미팜 쇼핑몰과 인터넷, 농협 파머스를 통해 출하 즉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는 웰빙시대를 맞은 소비자들이 무농약, 무화학비료, 무제초제로 생산된 야콘의 맛을 더 잘 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다수 소비자층은 음식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당뇨병 환자들에게 기능성 음식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저칼로리 알칼리식품인 야콘은 프렉토올리고당이 다량 함유되어 혈당저하 효능이 뛰어나고 장내 비피더스균을 증강, 유해균을 감소시켜 변비치료 및 비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땅속의 배”, “신이 주신 식물”이라고 불리 우는 야콘이 고부가 가치 창출로는 “짱”이다는 박 대표는 지역 소득 작목으로 큰 희망을 걸고 있다.
주변 농가에 야콘을 보급해 야콘 작목반을 구성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고농축엑기스, 야콘 건조칩, 야콘분말, 야콘환, 야콘효소 등 다양한 야콘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현재 아토피질환, 노화방지에 좋다는 아피오스(인디언 감자)를 시험 재배중이며, 대량 생산해 구미의 특색 작목으로 획기적인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끊임없는 연구로 승부를 향해 도전하는 박해수 대표의 친환경적 삶이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소비자들에게는 건강과 기쁨을 주는 진정한 봉사자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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