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악의 경기불황으로 지역 제조업체의 경기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도 내수 감소와 수출시장 경색으로 경기하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1/4분기 구미지역 제조업체의 전반적인 경기는 생산설비가동율 및 생산량수준의 감소, 내수 및 수출의 감소 등 전 조사항목에서 기준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으로 2008년 4/4분기의 하락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지역내 11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2008년 4/4분기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28로 나타나 전분기 실적치 68보다 크게 감소하였으며, 2002년 3/4분기이후 23분기째 하락국면이 지속됐다.
이러한 실적치는 IMF 직후는 물론 세계적인 불황과 IT산업의 거품이 빠져 경기가 바닥을 쳤던 2001년 1/4분기의 39보다 낮은 실적이다. 이는 당초 올 4/4분기 중 전망치 74보다 낮게 나타난 것으로 미국발 금융위기 의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위축, 원자재가 상승, 유동성부족에 따른 자금난, 환율의 급등 등 대내외 여건의 악화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2009년 1/4분기 BSI는 전분기 대비 43으로 나타나, 2008년 4/4분기의 하락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IMF 직후는 물론 2001년 1/4분기의 53보다 낮은 실적을 보였다.
기업규모별 BSI는 2008년 4/4분기 BSI(전분기 대비)가 대기업(BSI=36), 중소기업(BSI=27)로 나타나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다 하락세를 보였다.
2009년 1/4분기 BSI(전분기 대비)는 대기업(BSI=27), 중소기업(BSI=45)로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다 하락국면이 예상되고 있다.
업종별 BSI는 올 해 4/4분기 BSI(전분기 대비)가 전자제조업 22, 섬유제조업 64, 기타제조업 24로 전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며, 2009년 1/4분기 BSI(전분기 대비)가 전자제조업 37, 섬유제조업 50, 기타제조업 55로 전 업종에서 하락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가 하락국면을 보인 올 해 4/4분기에 지역 제조업체들은 대내외 여건의 악화, 생산설비가동율 및 생산량 수준의 감소, 내수 및 수출의 감소, 제품판매가격의 하락, 제품재고의 증가, 원재료 구입가격의 상승, 경상이익의 감소, 자금사정의 악화, 설비투자의 감소 등 전 조사항목에서 기준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으로 경영에 애로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2009년 1/4분기에도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9년 1/4분기의 전반적 국내경기는 저점에서 횡보 63.0%, 하락세로 반전 29.0%, U자형 회복 8.0%로 92.0%의 업체가 경기가 하락세로 반전하거나 저점에서 횡보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분기 81.0%보다 11.0%P가 상승했다.
2009년 1/4분기중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은 자금 26.3%, 환율변동 25.6%, 원자재 17.3% 순으로 나타났으며, 2008년 4/4분기 대비 원자재의 비중은 대폭 낮아지고, 자금과 환율변동의 비중이 대폭 높아졌다.
이는 최근 국제유가하락과, 국내외적인 금융위기 확산에 따른 유동성 부족 및 원화가치의 급락을 반영한 것으로 지역 제조업체는 최악의 자금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지역제조업체의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올 해 2/4분기 110, 3/4분기 97, 4/4분기 74에 이어 내년 1/4분기에는 43으로 악화될 전망이어서 세금 감면 및 납부유예, 공공요금동결 등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대책과 경제주체들의 심리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충고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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