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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고용시장 위기감 확산
물량감소 영향 155개사 휴업 신청
내년 1월 경영난 최대 고비 예상
2008년 12월 23일(화) 05:29 [경북중부신문]
 
 미국발 경제위기에 따른 세계적 경기불황의 여파로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의 휴·폐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고용시장 불안에 대한 근로자들의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어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달 들어 구미산업단지 내 대기업 1∼3차 협력업체 2천여개사 가운데 일주일 이상 장기휴업을 실시하거나 휴업을 신청한 기업체는 170여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구미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세계금융위기가 발생한 11월 첫째주 이후 경영악화로 휴업지원금을 신청한 업체 수는 22일 현재 대기업을 포함 해 155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미 구미산업단지 내 대기업 A사를 비롯한 대부분 대기업이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10여일간 장기 휴업을 예고한 상태로 휴업이 끝나는 1월 초순을 기점으로 관련 협력업체의 경영난은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여기에 올 들어 지난 달 말까지 노동부에 실업급여를 신청한 실직자 수가 1만여명에 이르는데다 물량 감소로 휴업을 신청한 상당수 기업이 감원 내지는 임금 삭감 등 자구책을 마련할 계획이이서 지역 고용시장 또한 한바탕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이 같은 고용시장 전망을 내 놓는 데는 세계적 경기불황으로 인한 물량감소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곱히고 있다.
 세계적 철강 기업인 포스코가 지난 18일부터 감산 결정을 발표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제조업업체인 대기업 B사의 경우 최근 생산품 제고 누적에 따라 20% 감산조치를 밝혔고, 휴대폰 제조업체인 C사도 해외 소비시장의 감소로 인해 공장 가동률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B사의 협력업체 대표는 “세계적 경제위기가 시작 된 지난 9월 이후부터 생산물량 감소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며 “2∼3개월 물량은 선 수급하는 협력업체의 경우 내년 2월까지 사실상 물량발주가 없는 상태여서 상당수 업체가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 달 말 현재 구미지역 전체 근로자 수는 3천여개사에 12만9천876명으로 실업급여를 신청한 실직자 수는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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