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사람은 좀 잘나간다 싶으면 국회의원이 되는것이 꿈이다. 유명 법조인, 언론, 방송인, 각료출신은 물론이요, 운동선수, 탤런트, 작가까지도 그렇다. 왜 이들은 오매불망 국회의원이 되려는 것일까. 속내를 들
2004년 05월 03일(월) 02:37 [경북중부신문]
그렇다면 이들 국회의원이 받는 월급과 수당, 그리고 각종 혜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국회의원 지원경비 및 의원보좌직원 보수지급 안내 자료”에 따르면 2004년도 국회의원 수당 즉 월급은 상여금을 포함해 월 8백41만원, 연 1억97만1200원이다. 여기에다 의원 한사람이 채용할수 있는 보좌직원은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1명, 6급,7급,9급 비서 각 1명씩 6명이다. 4급 보좌관 보수는 5천934만9660원x2명= 1억1천869만 9320원, 5급 비서관 4천910만 1360원, 6급 비서 3천370만 6380원, 7급 비서 2천907만9940원, 9급 비서 2천238만3100원이다. 배보다 배꼽이 큰 알파를 빼더라도 보좌직원을 포함해 1인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년간 보수는 3억5394만1300원에 이른다.
그렇다면 지방의회 의원의 수당은 과연 얼마나 될까.
기초의원인 시의원의 경우 1인당 월 수령액은 의정활동비 90만원, 보조활동비 20만원에다 회기수당 평균46만 6천원을 포함해 156만6천이며,연 수령액은 1천879만2000원이다. 이 경우 구미시의회 24명의원의 연간 총 수령액은 4억5천1백만이다.
도의원의 경우도 의정활동비와 보조활동비 150만원에다 회기수당 평균53만3천원을 합치면 월 수령액은 2백3만3000원이고 연간 수령액은 2천439만6000원이 고작이다. 구미출신 도의원 3명이 받는 총 수령액은 7천318만8000원이다.
6급 비서를 채용할수 있는 구미시장의 경우 연 급여는 시장 급여 6천656만4000원에다 6급 비서 3천만원등 9천656만 4000원이다.
그러나 이러한 급여차는 플러스 알파까지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새발의 피”다.
자녀결혼시 30만원, 배우자 월 3만원등 가족수당과 자녀학비 보조 수당, 월35만8000원의 차량유지비와 80만원의 기름값등 연간 차량운영비와 기름값 1천389만6000원, 월 의원사무실 운영경비 45만원, 공공요금 91만원, 국정감사 보좌활동 지원 매식비 210만원, 정책홍보유인물비 및 의정보고자료 발간비 연642만원, 의정보고자료 발송비 연 117만원 등이 국회의원에게 지급된다.
보좌직원에게도 공무원 신분에 준하는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가족수당, 자녀학비 보조수당의 혜택은 물론이다.
국회후생시설도 질은 최고수준인 반면 가격은 최저 수준이다.
식당, 이,미용실, 어린이집, 건강관리실, 예식장, 연금매점, 의무실, 한방진료실 등 10여가지가 포함된 국회후생시설의 파마가격은 1만8천원, 커트8천원, 세발은 2천원이다.
이발소 커트는 의원, 간부 1만2천원, 직원 8천원이며, 의원과 3급이상 공무원이 이용하는 건강관리실은 헬스장, 욕실, 휴게실, 수면실 등을 갖추고 있는데 이곳 역시 연회비 60만원, 월5만원의 실비를 받는다.
의무실에는 내과2곳과 치과, 임상병리실이 있고, 전문의가 상주하며,10여종의 종합 검진을 싸게 받을수 있다. 한방진료실의 경우도 기본진찰과 검사는 무료이며, 첩약과 기타 진료비용은 시중의 50% 수준이다.
맞벌이 여성을 위한 어린이집은 맞벌이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는 곳이며, 200석을 갖춘 예식장과 30여개 점포가 들어서 있는 연금 매점도 일등 시설이다.
단순히 급여만 놓고 비교한다고해도 보좌진등 국회의원 1인을 위해 지급되는 급여는 20명의 시의원, 15명의 도의원에게 지급되는 수준과 맞먹는다. 또 6급 비서 1명을 채용할수 있는 시장의 연 9천4백여만원의 급여는 국회의원 1인을 위해 지급되는 급여의 25% 수준이다.
급여와 플러스 알파까지 합친다면 국회의원 1인을 위해 지급되는 연간 총 지급액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4월 총선을 통해 당선된 의원수는 299명, 이들의 급여를 위해 국민들은 연 1046억5천만원의 세금을 내야한다. 플러스 알파까지 생각한다면 이들에게 지급되는 세금은 칠곡군의 1년예산 1300억원대를 웃돈다.
파벌싸움, 부정부패 등으로 얼룩진 16대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이래서 곱지가 않다. 17대 국회에 국민들의 거는 기대는 그래서 그 어느때보다도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17대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눈물어린 세금을 받고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늘 염두하면서 민생챙기기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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