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제 성장이 2%대에 머물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구미지역 수출업체의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환율이 1,175원대에 형성 될 것으로 전망됐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구미지역 57개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적정 환율, 손익분기점환율, 2009년 경영계획 수립환율을 조사한 결과 지역 수출업체들이 올해 12월 현재 설정하고 있는 적정 환율은 1,133.5원, 손익분기점환율은 1,097.0원, 2009년 경영계획 수립시 환율은 1,175.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982.7원, 930.5원, 912.4원 대비 각각 150.8원, 166.5원, 262.7원이 상승한 실적으로 지역 수출업체들이 전년 대비 적정 환율, 손익분기점 환율, 경영계획 수립 환율을 상향조정한 것은 2004년 조사가 처음 시작된 이래 5년 만에 처음이며, 특히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 환율은 조사 시작이래 최고로 높은 수준이다.
지역 수출업체들이 적정 환율, 손익분기점 환율, 경영계획 수립 환율을 상향조정 한 것은 지난 1년 동안의 원자재가격 상승, 환율급등에 따른 수입원자재가의 인상분을 반영한 것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환율의 상승기조에도 불구하고 2008년 평균 환율 1,095.1원(2008년 12월 16일까지의 평균 환율) 기준으로 본다면 구미지역은 전년 32억여원 보다 다소 증가한 월평균 42억여원(구미세관 통관기준)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율이 10원 하락 시 연간 5억9천만불의 수출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전년 13억22천만불 보다 대폭 줄어들어 환율변동이 수출에 미치는 효과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조사가 실시된 환율이 10원 상승 시 연간 수출증대효과는 5억2천만불로 나타나하락 보다는 영향을 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은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 환율은 조사시작이래 최고의 수준으로 손익분기점 및 적정 환율보다 높고, 현재 환율과도 상당한 괴리가 있다”면서 “환율변동이 수출에 미치는 효과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만큼, 관계당국에서는 환율의 조속한 안정화에 주안점을 두고, 기업들로 하여금 예측 가능한 환율 정책을 운영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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