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최대의 공단도시인 구미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가 바로 교통 문제다. 지금의 상태대로 간다면 구미시의 곳곳은 병목현상으로 교통체증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우려이다.
2004년 05월 17일(월) 03:18 [경북중부신문]
이를 반영하듯 지난 달 시정질문에서 손홍섭의원은 구미시가 안고 있는 주요 도심지 교통대책에 대한 질문을 펼치고 이에 대한 시차원의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손의원이 제기한 문제점과 이에대한 시차원의 대응전략을 알아본다.
역후도로 및 원남사거리 지역은 구미선상역사 준공에 따른 역세권 개발지역으로 선상역사 준공만으로도 교통체증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지역이다.
더군다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형곡1주공 재개발 사업지역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어 예상되는 2천862세대에 1만명 이상이 입주하면 교통체증의 정도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데도 1주공 재개발 사업 교통영향 평가 내용을 보면 사업자 부담으로 제3금오교 폭을 25미터에서 28미터로 확장하고, 아파트 진.출입을 위한 신호등 3개소 설치 및 보행자를 위한 (구)원남동 사무소 부근에 육교를 설치하는데 그치고 있다. 따라서 만성적인 교통체증 구간인 이 지역의 근본적인 교통소통 대책이 미흡하여, 인구 50-70만 시대를 열어갈 구미 도심교통체계의 시급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 손의원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그 대책으로 봉곡동- 원남동- 형곡동- 사곡,상모동- 공단지역을 연결하는 도심순환 도로망 구축, 올림픽 기념관 부근 시유지를 이용하여 대단위 주차장을 개설,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한 시의 입장은 긍정적이다. 최근 차량의 급격한 증가와 공단 활성화 등으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시재정 여건상 도심우회도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 시측 주장이다. 이에따라 도심통과 차량의 우회분산을 위한 도심우회도로 순환도로망 확충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인 방안을 구상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구미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변경 및 증기 계획이 확정되면 이를 근간으로 장래성, 경제성, 타당성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해 사업순위의 우선 순위를 정해 년차적, 단계적으로 사업을 시행토록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는 제기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선상종합역사 및 주변여건 변화 등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도심지 교통소통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의뢰,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2002년 한해동안 사고가 가장 많이 난 곳은 구미시 공단동 광평오거리로 모두 7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이중 인명피해 사고가 42건에 부상자가 66명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손의원의 지적이다.
이 지역은 수출탑을 중심으로 한 복잡한 도로망이 연결되어 평소에도 광평동 주민과 공단근로자들의 출.퇴근 중심도시로서 교통체증이 심각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2002년 6월 교통량 유발이 명백한 다중이용시설인 E-마트 입점을 허가하고, 게다가 동일 교통영향지역 내인 광평동 729-1번지 및 신평동 465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두 개의 대형할인점 설치, 허가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이에따른 원활한 교통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 손의원의 요구이다.
이를 위해 구미공단 상징구조물인 수출탑 이전을 심도있게 검토하는 한편 수출 200억불 달성을 기념하고, 외국바이어와 구미 내방객에게 관광자원으로서 지역의 명물로 자리매김할수 있는 소위 NEW 수출탑 건립을 요구해놓고 있다.
수출탑 이전과 관련한 요구에 대해 시는 일단 부근의 교통량 급증으로 교통의 장애가 되고 있는 수출탑 이전문제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시하고,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이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용역기관에 용역 의뢰를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또 자동차 및 이용회수의 증가 등에 따라 교통체증 및 교통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 사고다발지역 교차로 개선, 안전시설물 설치, 교통신호 연동화 D/B 구축, LED 신호등 설치,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수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야간 안전운행을 위한 야광 교통시설물 설치, 차선 도색등 각종 교통안전물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충, 설치하여 교통체증 및 사고 예방에 대처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구미I.C 진출입 도로망 체계의 확정 지연으로 구미를 찾는 바이어 및 내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업시행지연으로 의혹을 사고 있고, 대표적인 무사안일 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도 있다는 것이 손의원의 입장이다.
이에대해 시는 고속도로 제1호선 동대구- 구미간(60.8키로, 8차로)본선 개설공사에 포함하여 한국도로공사에서 시행중에 있는 본선공사는 2003년 12월23일 준공되었으나 진입도로는 기존도로의 폐쇄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영업손실 피해에 따른 집단민원으로 본선과 함께 준공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시는 한국도로공사와 민원해소 및 개선방안을 협의한 결과 4거리 교통체계를 유지하되 기존 도로의 부분적 폐쇄 및 선형개량을 통해 일방통행로로 사용토록하는 방안을 관련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협의 완료시 I.C 진입로를 완공, 시민들의 분편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4공단 지역의 원활한 산업 물동량 수송을 위해 2005년 6월 산호대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산호대교 준공시 4공단 산업 물동량은 4공단-산호대교-강변도로-남구미 I.C 구간을 주 간선도로 활용해야한다는 것이 손의원의 주장이다. 그러나 남구미대교 부근이 5거리 도로망으로 구축되어 있어 강변도로에서 남구미I.C 방향으로 진행시 직진이 불가능하여 대우전자 공장을 우회해야하는등 잘못된 도로망 때문에 4공단 지역 산업 물동량 수송에 막대한 지장을 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1개 차선도로 확장 또는 입체화 도로망 설치 등을 통해 33번 국도 우회도로 기능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손의원의 대안론이다.
이에대해 시는 남구미 대교 건설 당시 1공단과 2,3공단을 연결하는 교통량을 구미대교 위치에서 93년 기준 교통량이 일일 4만5900대로 년 8.1%의 중가율을 보임에 따라 교통량이 포황상태에 이르러 수출 물동량 수송에 지장을 초래, 과중된 교통량을 분산하고 장래 교통 수요에 대비,남구미대교의 가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또 현시점에서 강변도로 대우전자- 남구미대교간 일방통행으로 공단 수출업체의 물동량 수송과 시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며, 2005년 6월 산호대교 개통시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나 지리적인 입지여건과 시재정 형편상 해결책 마련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이구간의 교통소통 해결방안을 전문가에게 의뢰, 입체교차로 또는 선형개량, 신호체계 개선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면밀히 검토해 가장 경제적이고, 입지여건에 부합되는 해결방안을 마련, 국비또는 자체재원 확보등을 통해 물동량 수송 및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김경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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