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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상식>재산분할청구에 의한 소유권이전
2009년 05월 06일(수) 03:07 [경북중부신문]
 
 아파트 두 채와 상가 등 여러 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김부자씨는 아내와 이혼하면서 아이들을 아내가 부양하는 조건으로 아파트 한 채와 상가의 소유권을 아내 명의로 이전해 주었다.
 대가를 받고 소유권을 넘겨준 것이 아니므로 김부자씨는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하지 않았는데 1년이 지난 후 세무서로부터 약 2억원에 상당하는 양도소득세 고지서가 발부되었다.
 김부자씨가 깜짝 놀라 내용을 알아보니 소유권이전 등기원인이 “이혼위자료 지급”으로 되어 있고 아파트와 상가 모두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이 되기 때문에 세금이 나왔다고 한다.
 이와같은 경우 양도소득세를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요즘에는 이혼하는 부부가 많이 늘고 있는데 위자료 명목으로 넘겨주는 부동산에 대하여 소유권이전등기를 잘못하면 위 김부자씨의 경우와 같이 거액의 양도소득세를 부담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혼위자료로 부동산의 소유권을 이전해 주는 데 대하여 세법에서는 다음과 같이 취급하고 있다.
 ▲ 등기원인을 “이혼위자료 지급”으로 하는 경우
 당사자간의 합의에 의하거나 법원의 확정판결에 의하여 일정액의 위자료를 지급하기로 하고 동 위자료지급에 갈음하여 당사자 일방이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의 소유권을 이전하여 주는 것은 그 자산을 양도한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이전하여 주는 부동산이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인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다만 이전하여 주는 부동산이 1세대1주택으로서 비과세요건을 갖춘 때에는 등기원인을 위와같이 하더라도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 등기원인을 “재산분할청구에 의한 소유권 이전”으로 하는 경우
 민법 제 839조의 2에서 규정하는 재산분할청구로 인하여 부동산의 소유권이 이전되는 경우에는 부부 공동의 노력으로 이룩한 공동재산을 이혼으로 인하여 이혼자 일방이 당초 취득시부터 자기지분인 재산을 환원받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양도 및 증여로 보지 아니한다. 따라서 등기원인을 위와같이 하면 양도소득세 및 증여세를 부담하지 않고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다.
 ▲ 등기원인을 “증여”로 하는 경우
 배우자로부터 증여를 받는 경우에는 6억원(2007.12.31. 이전 증여분은 3억원. 이하 같음)을 공제하고 나머지에 대하여 증여세를 과세하므로 부동산 가액이 6억원 이하인 경우에는 등기원인을 증여로 하더라도 증여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다만 이 때에는 이혼을 하기 전에 증여를 해야 하며, 이혼을 하고 난 후에 증여를 하면 배우자가 아닌 타인으로부터 증여를 받는 것이 되어 증여세가 과세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혼위자료로 부동산을 넘겨줄 때에는 등기원인을 “재산분할 청구에 의한 소유권이전”으로 해야 양도소득세나 증여세를 물지 않고 소유권을 이전해 줄 수 있다.
 구미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실 제공(☏ 468-4214)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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