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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 버리는 순수를 찾아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오는 6월 19일, 20일 양일간 구미문화예술회관
2009년 06월 16일(화) 03:16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인간적인 정서을 깨닫게 하는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오는 6월 19일, 20일 양일간 3차례에 걸쳐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널리 알려진 동화를 재창작해 공연하는 이번 연극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 ‘반달이’의 눈물겹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반달이의 시점에서 짝사랑의 아픔과 순수한 마음을 서정적으로 그려 연극을 본 사람들이 ‘작은 자의 순수한 사랑은 어쩌면 세상의 마지막 희망이 아닐까’하는 느낌을 갖게 만드는 연극이다.
 이번 연극은 지난 2001년 초연 이래 9년간 1천800회 이상, 55만명 관객을 동원한 최고의 화제작으로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달이가 표현하는 몸짓 하나 하나가 장애를 초월한 사랑임을 보여주며 수많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연극에 쓰인 서정적인 음악은 뮤지컬 넘버로도 손색없을 만큼 수준 있는 공연을 보여준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어느 날 안개 숲에 찾아온 백설공주를 사랑하게 된 벙어리 반달이가 위기에 처한 백설공주를 번번이 구해내며 주술에 걸린 백설공주를 위해 목숨을 건 여행을 떠나 이웃나라 왕자를 데려와 백설공주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왕자의 키스로 저주에서 깨어난 백설공주는 왕자와 결혼하고 반달이는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준비했던 춤을 이들의 결혼 축하 공연으로 춘 후 목숨을 거둔다는 슬픈 사랑이야기이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순수를 잃어 버리고 있는 이 시대에 어쩌면 너무나 진부한 얘기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작은 이야기가 우리 가슴 속에 잠자고 있는 순수한 사랑, 희생,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일깨워 주며 우리가 잃어버렸던 소박한 인간적인 정서를 깨닫게 하는 연극이다. 〈임주석 기자〉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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