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문국(현 감문면, 개령면 일원)에 대한 시차원의 대대적인 학술연구 강화와 더불어 남아 있는 문화재에 대한 관리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감문국은 신라에 정복되기 전 읍락국가로 서기 231년까지 존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5년 경북대학교박물관과 김천시가 유적정비를 위한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했으며 몇 년이 지난 지금, 관리 소홀로 인한 문화재 훼손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고수산 주위로 진입로 공사가 시행되었으나 추가적인 연구와 더불어 문화재지정구역으로 지정되는 추후 작업이 병행돼 감문국을 필두로 김천의 역사문화에 대한 정리작업을 강화하여야 한다.
감문국 유적지에는 감문산성, 문무리 지석묘, 삼성리 지석묘, 문무리 고분군, 양천리 석곽, 동부리 출토유물, 삼성리 고분군 출토유물, 감문중학교 소장 力 자명 토기등이 있다.
지난 2005년 감문면과 개령면 일원 87.28㎢에 조사한 내용에 의하면 감문소국은 일찍이 신라에 병합돼 신라의 군현으로 편제되었으며 6세기 중엽이후 삼국의 대립이 심화되는 과정에 배후세력으로서 경북서북부지역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학자들은 백제와 동맹관계에 있던 대가야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감문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사벌에서 감문으로 주치가 이동하였고 감문지역집단이 지역의 중추적 집단으로 성장하게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감문국에 대한 추후 연구강화와 관리강화에 대한 필요성은 지난 2005년 정밀지표조사에서도 강조됐다. 조사에 의하면 감문국 시대에 해당하는 원삼국시대의 유적은 비록 확인할 수 없었지만 거점성인 감문산성과 속문산성, 고소산성을 비롯 묘역인 동부·양천리 고분군과 문무리고분군 등의 고분이 조사됐다.
감문면의 문무리 고분군에서는 270여기의 고분이 상여·하여마을을 중심으로 골짜기 전체에 집중분포돼 자연유실 또는 경작으로 인한 훼손 등으로 봉토가 유실돼 지표상에 드러나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발굴조사시 목간이나 목재로 만든 유물 등이 출토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발굴이 이뤄지면 향후 고대의 산성연구는 물론 5∼6세기대 신라의 지방지배방식에 대한 연구 등과 관련된 중요한 자료로 이용될 사료적 가치가 있다.
시 관계직원은 “도문화재지역으로 신청을 하기 위해 감문국지역 범위를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감문국을 김천지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고대역사체험학습의 장으로 조성해 시승격 60주년을 맞는 김천시의 뿌리깊은 역사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지역으로 발전시켜야 하다.
박태정 기자 ahtyn@hanmail.net
김정숙 기자 chindy20@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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