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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시정을 개탄한다
김석호 새마을연구소장
2009년 08월 25일(화) 04:45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박정희대통령이 재임하시던 1979년까지 故박정희 대통령 생가는 비만 오면 신작로에서 생가까지 진입하는 길이 움 푹, 움 품 파여져서 생가방문에 어려움이 많게 되자 진입로 포장을 해야 한다고 선산군에서 여러 번 건의하였으나 번번이 반려되었다.
 생가 진입로는 결국, 대통령께서 서거하시고 일 년이 지난 후에야 구미시에서 아스팔트로 포장하였다.
 이는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새마을운동과 조국 근대화를 외치며 고생하는데 내 집 앞만 번듯하게 할 수 없다는 박대통령의 뜻에서였다.
 이 한 가지만 보아도 그 분의 소양과 청렴하고 검소한 이상을 감히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근대화의 영웅으로 박대통령은 평가받아야 하지만 그 분의 검소함과 청렴함도 분명 평가의 대상이 되어져야 한다. 그 분의 이러한 정신이 투영된 교육의 장이 생가에 반드시 반영돼 공원화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영웅이며 조국근대화의 아버지인 故박정희대통령 생가는 다른 역대 대통령들이 재임 시 자신의 생가복원이나 기념관을 만들어 놓고 퇴임한 것에 비교한다면 너무나 초라할 뿐 아니라 아직도 생가의 기념사업 계획이 우왕좌왕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계획도, 목표도 없이 즉흥적 발상에 의존하는 기념사업 계획을 보고 있자면 소속 단체장의 의지 부족과 소신 없는 행태는 물론이고 박정희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신념 자체가 없는 정략적인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마저 든다.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많은 나라들은 자기 나라의 영웅은 물론, 예술가, 작곡가까지 생가와 주변지역 보존을 통해 민족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 자원화하여 관광 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들의 계발을 보면 생가 보존은 물론 생가 주변을 함께 보존하여 원형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안동 하회마을에 유성룡 대감 집 한 채 만이 있다고 생각하면 영국여왕까지 방문하는 훌륭한 관광명소가 되었겠는가? 생가만 보존 할 것이 아니라 가급적이면 동네 전체를 보존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한데도 불구하고 구미시에서는 박정희대통령께서 서거한지 30 성상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생가기념사업은 고사하고 기존 보존시설마저 파괴하는 무지한 시정으로 시민의 개탄을 사고 있다.
 추모관에 계획되어 있는 홍보전시관은 기존에 계획된 곳에 건립하고 생가와 생가주변을 박대통령 출생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하여 올바른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추모객 마다 입을 대는 생가 앞을 막고 있는 두산아파트를 철거하고 생가와 전혀 무관한 팔각정도 이전해야 할 것이며 세 번씩이나 개축하여 원형을 잃어버린 생가도 빨리 원형으로 복원 되어야 할 것이다.
 상모동 박대통령 생가 공원화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故박정희대통령의 정신과 유지를 기리고 전달, 전파하는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생가 뿐 아니라 생가 주변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본질을 왜곡하거나 과장시키고 전시에 치중하는 것은 박대통령을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되었으며 박정희대통령의 정신자원화에 대한 기본 상식조차 없는 어리석은 독선의 결과일 뿐이다.
 18년을 재임 하시고도 비만 오면 길이 파여 다니기 어려웠던 내 집 앞길 포장조차 못하게 하신 분이 박정희대통령이며 그분의 정신이다.
 서거하신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념관 하나 만들지 못하고 있는 이 나라가 원망스럽지만 내 지역에 있는 생가만이라도 그분의 유지를 진솔하게 계승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고 후세에 영원토록 추앙 받는 가장 훌륭한 대통령으로 남길 수 있는 기념사업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박 대통령의 고향마을인 구미시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구미시장은 훼손한 보존자원을 원형으로 복원하고 박정희대통령의 정신과 신념을 계승할 수 있는 계획적이고 백년대계를 위한 명소를 만들고 훌륭한 생가로 보존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조정숙 기자  baboyalove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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