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김천의 모습이 크게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많은 일을 추진해 오셨는데 그 성과와 소감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올해는 김천 시 승격 60주년이자 민선 4기의 후반부로 저에게 특별한 해입니다. 바쁘게 달려온 지난 3년이 어제의 일처럼 손에 닿을 듯 하면서도 그간 이루어진 성과들을 하나 하나 떠올려 보면 3년의 시간이 결코 짧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91개 기업유치-
4,485개 일자리 창출, 농업분야 1천 3백억원 투자
먼저, 제87회 전국체전을 시민들과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었습니다.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로 김천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며, 훌륭한 체육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현재 각종 전국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외국 국가 대표 선수들의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되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체육 메카도시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3년은 무엇보다 잘 사는 김천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현대 모비스 유치를 시작으로 91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4,48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혁신도시 착공, KTX 역사 건립 추진, 어모면 일반산업단지 조성, 부항댐 건설, 태양광 발전소 건립 등 2012년까지 2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이 가장 뿌듯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재양성재단 출범, 백수문학관 준공, 김천대학 4년제 대학교 승격, 김천고 자율형 사립고 지정, 세계적 다국적 기업 GE의 아시아 LED 생산거점 유치,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 개소 및 유엔미래 에코타운 유치 등 경제 뿐 아니라 교육·문화 분야에도 김천의 미래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농업과 농촌이 살아야 지역이 살아난다는 신념으로 시정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래서 농업분야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취임 당시 농업분야 예산이 704억원이었는데, 올해 1,300억원으로 늘려 농업기반시설 확충과 친환경농업 육성 등 농업분야 투자예산을 확대하는 한편, 첨단과학영농 및 농업경영개선, 농가경제지원 등으로 농업 경쟁력을 제고 해 돈이 되는 농업,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했습니다.
행정조직 통폐합 및 축소, 일용직 120명 감축,
시예산 5천억원시대 개막
지난 2008년 1월 1일자로 농업기술센터와 본청에 있던 농축산과를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통합함으로서 농업지도와 농업행정을 일원화하였으며, 불필요한 기구조직을 축소하고 일용직 공무원 120명을 감축하여 시행정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각종 대형 프로젝트사업을 유치하고, 주민숙원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하기 위해 청와대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중앙관계부처를 찾아다니며 예산을 확보한 결과 민선4기가 출범한 2006년도에 3,900억원이었던 시예산이 2009년도 올해 5,400억원으로 증액되었습니다. 예산을 확보하고 따오는 것은 가만히 앉아서는 되지 않았습니다. 사업을 기획하고, 계획서를 만들어 직접 들고 찾아가서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설득하였기에 가능했습니다. 사업추진에 대한 애착과 발로 뛰는 행정을 통해서 이러한 성과를 이루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뿌듯한 자부심과 새로운 의욕이 솟아나기도 합니다.
시장으로서 지난 3년 동안 열심히 뛸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관심과 따뜻한 격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준 시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지금까지 지역발전의 기틀을 튼튼하게 다져 오셨고 시민들도 새로운 희망에 부풀어 있는 것 같습니다. 민선4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김천시의 발전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3년 후 김천의 새로운 지도 “KTX김천역,
혁신도시, 산업단지, 유엔미래타운”
민선 4기 남은 기간 동안에는 새로운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자세로 김천의 도시위상을 높이고, 21세기 국토중심의 신성장 거점 도시 김천 건설을 위해 15만 시민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 시정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KTX 김천역 준공“서울, 부산이 1시간”,
최첨단 미래형 혁신도시 건설
2010년 12월이면 KTX 역사가 완공되어 개통하고, 현재 공사가 한창인 혁신도시는 2012년 완공됩니다. 김천혁신도시는 전국 혁신도시 중 혁신도시 내에 유일하게 KTX 역사가 입지하여, 우수한 교통망 확보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 된 다른 산업 및 기업 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게 됩니다.
특히 김천혁신도시는 R&D와 정보통신 클러스터와 함께 그린에너지, 농생명산업, 첨단도로교통, 교육 및 연수 등 6개 분야의 클러스터로 특화하여 자족도시로 건설되어 광역경제권 내 거점도시로 성장하게 됩니다. 혁신도시에는 국내 최초로 미래형 녹색테마 과학관이 총사업비 380억원으로 1만 6천 500㎡ 부지에 3층 규모로 건립됩니다. 과학관에는 미래의 그린도시에서 현실화되는 기술, 산업, 디자인, 일상생활을 체험할 수 있어 혁신도시의 명소로 떠오를 것입니다.
2012년 혁신도시가 완공되면 인구증가 2만5천명, 고용창출 효과 6천200명, 경제파급효과 1조5천957억원, 지방세수 증가 106억원과 13개 이전공공기관 업무와 관련된 국내외 방문객이 연간 45만 6천명 정도 유입 돼 최소 215억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됩니다.
신규산업단지조성, 1만1천명 일자리 창출,
1조5천억원 경제효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기업 유치입니다. 기업이 우리 지역으로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해 현재 어모면 남산리 일원(총 4,959천㎡)에 공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1천 200억원이 투입되는 1단계 사업부지는 기존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고, 국도 3호선이 지나는 지역으로 경부고속도로, KTX 김천역 및 혁신도시, 동김천 IC 및 국도대체우회도로 IC 예정지가 인접해 교통접근성이 아주 뛰어나 완공되면 KTX 역사와 혁신도시를 축으로 김천은 새로운 신성장 거점도시로서 성장하게 됩니다.
주요 유치업종은 전자부품, 조립금속, 영상·음향·통신장비 등으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1만 1천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연간 1조5천억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됩니다.
삼애원 내 계분공장 폐쇄를 계기로
신시가지 조성 본궤도 진입
30년 해묵은 시민 숙원사업인 삼애원 이전·개발이 2007년 4월 삼애원 내 계분공장 폐쇄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어렵고 힘든 사업이지만 차근차근 엉킨 실타래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2007년 12월 삼애원 이전·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오랜 기간 산고의 기간을 거쳐 마침내 올해 3월 사업시행자가 도시개발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현재 행정적인 개발사업 승인 절차를 검토하여 내년에는 사업이 급진전 될 전망입니다.
삼애원 부지는 일반주거지역 및 상업지역 등 업무중심의 신시가지로 새롭게 탄생하여 약80만㎡ 면적에 쾌적하고 살기 좋은 신시가지 조성으로 도시구조를 재편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삼성에버랜드 태양광발전소, 김천풍력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김천을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해 나가는 미래형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백두대간 허리를 돌아서 햇볕 좋은 동네 어모면 옥계리 58만㎡의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삼성에버랜드 태양광발전소를 유치하여 지난해 9월부터 순간 발전용량 18.4MW로 연간 2만6천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김천시의 15% 가구에 해당하는 8,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입니다. 무엇보다도 김천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4만 배럴의 원유 대체로 1만7천톤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가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걸맞은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소규모 태양광발전소도 총8개소에 3.7MW 규모를 하반기에 착공하여 2010년 6월까지 추가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바람 많은 곳 봉산면 추풍령 일원에는 지난해 7월 발전허가를 받아 2,800억원이 투자되는 85MW규모의 김천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또한 287억원이 투자되는 3만여㎡ 규모의 태양광전지 모듈생산 공장건설이 추진 중에 있으며, 코오롱에서 1,800억원을 투자하는 열병합발전소는 2011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교육도시 옛 명성 회복”김천대 4년제 대학교 승격,
김천고 자율형사립고 지정
앞으로 김천 경제발전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지역 인재 양성입니다. 미래 지역과 나라를 위해 일할 우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하여 2018년까지 기금 100억 조성을 목표로 하여 현재 35억을 확보했습니다. 이 외에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관내 각급 학교 교육 경비 지원(10억원), 작은 도서관 건립(7개소), 평생학습센터 운영, 시민아카데미 운영 등을 추진하였습니다. 아울러 김천대학 4년제 대학교 승격과 김천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으로 김천은 교육명품도시로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일반산업단지, 혁신도시, KTX 역사, 삼애원 이전 및 신시가지 조성,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추고, 중부내륙철도·동서횡단철도 건설에 의한 대한민국 물류의 허브, 미래형 녹색 도시에 미래 김천의 비전이 있다고 봅니다.
◆ 중부신문이 올해로 창간 1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우리 지역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중부신문의 창간 18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중부신문은 우리 지역의 대표 신문으로서 지역에서 일어나는 주요 사건과 소식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전달하여 지역민들에게 좋은 정보제공자로서 역할을 해 왔습니다. 지방자치제 정착과 더불어 지역 언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정치적 관심이 증대했고, 이는 지역사회의 문제와 각종 현안에 대한 관심과 이슈제기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지역 신문은 지역과 밀착하여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기록하고 주민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의 통로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여러 집단의 다양한 의견교환의 장으로 활용되고 여론을 형성하여 지역주민의사를 대변하고 나아가 이를 사회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때문에 지역의 건강한 언론이 지방자치의 민주화, 자주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대표 언론인 중부신문이 때로는 날카로운 감시자로서 역할을 하고, 때로는 지역민의 화합을 위해 여론을 형성하여 김천시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의 문화, 예술 등을 발굴하여 보도함으로써 지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는 그런 언론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지역의 여론 형성을 주도 해 온 중부신문 창간 18주년을 김천시민과 함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독자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언론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박태정 기자 ahty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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