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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8주년]특별인터뷰-우형식 금오공과대학교 총장
국내 최고 ‘특성화 명문대’ 육성
2009년 09월 29일(화) 04:1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과학기술 중심대학 등 3대 비전 달성
친기업형 공학인력 양성사업에 역점

 ◆ 금오공대는 국내 유일의 국립공과대학으로서 우수인재 양성에 이바지하면 최근 4년 동안 전국 4년제 대학 정규직 취업률 1위에 오르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처럼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우리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현장 중심 교육과정과 교육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상대적으로 산업현장에서 적응력이 높은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과 연계해 삼성 트랙, LG 트랙, 평화트랙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자공학부는 교육과정에 미국 ODVA사의 인증을 받은 산업통신망 관련 트랙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 대학 취업정보센터는 학내 구성원이 원하면 취업지도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컨설팅을 해주는 ‘K-job 119’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셀프 면접테스트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 스스로 실전에 가까운 면접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분석하고 알맞은 진로를 설계하도록 도와주는 취업예측시뮬레이션 프로그램도 자랑거리다. 기업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이력사항을 CD로 제작해 기업체에 배포하는 전자이력서 사업은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총장님께서는 취임 이후 금오공대를 ‘한국의 MIT'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셨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대학 구성원들의 노력과 대학 본부의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최첨단 과학기술 중심대학”, “창의적인 인재 양성대학”,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이라는 3대 비전의 달성을 통하여 금오공대를 특성화된 명문대학으로 도약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학 4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교육역량강화사업, 광역경제권인재양성사업, 컨설팅 대학원 유치 등 다양한 국책 사업들을 유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 내 학과 평가를 통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학과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 수요를 반영해 경쟁력 있는 대학원을 특화시켜 나갈 생각이다.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역량강화사업에 3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학생들의 입문 설계와 종합설계 교육을 강화하여 매년 5월과 10월에 종합 컨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 최근 총장님께선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교기업 현장 방문을 실시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산학협력의 중요성과 금오공대의 산학협력 성공모델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금오공대는 내륙 최대의 공단인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의 400개 이상의 기업체와 연계하여 가족회사 및 가족연구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금년 2학기부터는 교육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친기업형 공학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10월 산학관 이노테트워크 행사를 개최하여 산학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구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구미디지털산업지원교육센터, 구미산업기술정보센터, 노동부의 지원을 받는 HRD 센터 등을 통하여 지역 산업체 기술 교육 및 산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내년이면 금오공대도 개교 30주년입니다. 그 의미와 향후 학교 발전전망을 설명해 주십시오.
 금오공대는 고 박정희 대통령이 1980년 설립한 이후 양적, 질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다. 내년 개교 30주년을 맞이해 대학 구성원, 졸업생, 지역민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전국 상위권 명문대학으로 도약시키는 것이 최대의 과제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책사업 유치 확대, 전국 최고의 특성화 학부·학과 육성, 경쟁력 있는 대학원렵화대학, 전임교원 충원율 향상 등이 포함된 4개년 발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입문설계와 종합설계 교육을 강화해 매년 5월과 10월에 종합 콘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오공대는 기초체력이 튼튼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면 빠른 시간 내에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다.
 ◆ 지방대학들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교육부 차관으로 근무했을 때와 직접 지방대학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차이가 있습니까?
 실제 지방대학을 운영해보니 개별 대학의 여건을 배려하지 않고 정책이 너무 획일적으로 설계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은 각기 다른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고등교육정책이 이를 고려해 설계된다면 지금보다 고등교육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대학 총장에 취임하고 보니 정책을 수립하는 중앙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절실히 느껴진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립대 교수정원 배정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거점 국립대가 교수정원 배정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서 있다. 이 때문에 후발주자와 소규모 특성화 대학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있다. 또 국립대 법인화와 통폐합 문제도 그렇다. 이 정책들의 궁극적 목표는 대학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중소규모 국립대를 특성화시킨다면 인위적인 법인화나 통폐합이 아니더라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공과대학 특성화라는 특수목적으로 출발한 금오공대에 보다 국가적인 관심을 가졌다면 한국의 MIT로 발전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 지역 언론과 시민 사회에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
 외국의 경우 지역 언론이 정착하여 중앙지 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하는 사례들이 많다. 지역 언론이 지역 현안 문제들을 발굴하여 깊이 있게 보도하고 큰 방향을 제시하면 지역사회는 더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18년 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경주해온 중부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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