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거주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강·절도등 범죄행위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관계 당국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11일 한국인과 결혼해 살고 있는 중국인 여성의 거주지에 흉기를 소지하고 침입해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항거 불능케 한 후, 방안에 있는 현금, 금목걸이, 반지, 시계, 현금카드 등을 강취한 중국인(漢族) 불법체류자 5명중 3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피의자들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서모씨(22)와 조모씨(21) 등 5명은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로 인테넷 중국인 채팅사이트에서 만나 중국인 상대로 강도할 것을 공모 후, 지난 달 21일 오전 9시20분경 구미시 형곡동 소재 A주택에 택배기사를 가장해 문을 열게 한 후, 피해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으로 폭행 한 후 집 안에 보관 중이던 반지, 금목걸이 등의 귀금속 시가 400만원 상당과 현금카드를 강취한 협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서씨 등은 같은 날 오전 9시38경 형곡동에 있는 축협 형곡지점에서 빼앗은 현금카드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달아난 피의자 양모씨(31) 등 2명의 중국인 불법체류자를 검거하기 위해 계속 추적수사를 하는 한편, 검거된 피의자들을 상대로 관련 추가 범행사실을 수사하고 있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은 이들의 소재지를 파악하기 위해 사건 발생지역 일대 휴대폰 통화내역 1만 여건을 조회해 피의자들의 신원을 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구미경찰서 형사과 김대기 팀장은 “중국, 동남아 등 불법체류중인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로 올 해만 18명의 외국인 피의자가 구속됐다”며 “외국인 거주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범죄 유형이 다양화·폭력화된 유형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외국인에 의한 강력범죄 증가로 사회불안을 야기함에 따라, 외국인 지원센터 등 상대로 지속적인 첩보수집 및 검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