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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삶에 대한 희망\' 찾았다
희망근로 사업 6개월간의 성과 -형곡1동
2009년 11월 24일(화) 04:27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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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희망근로 참여자·동 직원 `우리는 하나'

 희망근로사업 6개월, 형곡1동(동장 전영욱) 곳곳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불법으로 광고물을 부착해 놓은 전봇대를 찾을 수 없고 각종 낙서로 얼룩졌던 담벼락과 옹벽들은 구미를 상징하는 금오산과 희망을 심어주는 풍경들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동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공간인 등산로도 말끔하게 정비, 보다 쉽게 동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지난 6월부터 정부시책으로 추진된 희망근로사업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더 의미가 있다.
 형곡1동이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이렇게 변화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희망근로사업에 대한 의미를 동장 이하 동 직원 모두가 제대로 파악하고 사업 시행 전부터 철저한 계획수립에 수반되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형곡1동은 지난 6월 1일, 사업을 하기 위한 사전계획으로 희망근로사업 홍보를 위한 현수막 및 포스터 게첨은 물론, 당시 시 노동복지과장(변종선 과장)이 참석한 통장 긴급회의(5월 13일)를 개최, 홍보함과 동시에 10개 자생단체 회의 및 16개 유관기관에 협조공문을 일제히 발송하는 등 대대적 홍보를 통해 신청접수 받은 결과, 총 190명이 신청했다.
 희망근로사업에 대한 이 같은 결과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이 형곡1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5월 15일), 형곡1동의 희망근로 사업에 대한 계획, 문제점,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형곡1동에 배정된 희망근로사업 인원은 총 97명이며 희망근로 상품권 가맹점도 음식점 52개소, 약국·의원 7개소, 슈퍼 6개소, 기타 17개소 등 총 82개소이다.
 희망근로 참여자들은 지난 6월 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결의하였으며 동장 이하 직원들은 희망근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실시, 상품권 사용업소 안내 및 사용방법 교육, 근무, 임금, 근로시간, 보험 등 사업 전반에 대한 교육 및 7개의 특색 있는 사업장을 선정하고 각 사업장마다 조장과 감독공무원을 배치해 변화하는 형곡1동의 서막을 알렸다.
 형곡1동이 발굴한 사업은 아름다운 거리조성, 옥외광고물 정비, 등산로 정비, 하수구 정비,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 담배 꽁초 없는 거리 조성, 체육시설 및 소공원 정비 등 총 7개이며 이를 시행하기 위한 희망근로 참여자는 타 동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형곡1동 희망근로사업 참여자인 최 모(65세)씨는 6개월간 사업을 진행하면서 자신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먼저, 가정의 생계에 도움이 많이 된 것은 물론, 지난 6개월간 취업으로 인해 생활의 활력을 느꼈고 규칙적인 작업 활동 참여로 건강 회복, 같은 동 주민으로 살면서 얼굴도 몰랐던 상황에서 참여자로 같이 일하면서 화합감과 동질감을 얻어 많은 친구가 생겼다는 것이다.
 특히, 거주하는 형곡1동에 자신들이 많은 기여를 했다는 자부심도 느꼈으며 또한 희망근로 참여자 중에는 주위 친구들에게 얻어먹기만 해서 자장면을 사주는 게 소원이었지만 돈이 없어 사 줄 수가 없었는데 희망근로를 하면서 처음으로 친구들에게 자장면을 대접해봤다며 기쁨 마음을 전했다.

☞ 이 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삶에 대한 희망'이라는 의미 되새겼다.
 이번 희망근로는 처음으로 시행된 만큼 일부 아쉬움 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홍보, 신청, 대상사업의 발굴 기간이 부족했다거나 담당공무원 대비 근로자수가 많아 관리상(상품권 관리, 출석관리, 임금지급 등) 어려움이 있었으며 고령자가 많아 작업상 산재 등의 많은 위험 요소가 따랐고 근로자 대기공간이 부족했던 점도 개선이 요구된다.
 일선 읍면동의 담당자가 한명임을 감안, 많은 인원을 읍면동에 배정하기 보다는 시 단위의 굵직한 사업을 발굴, 이들 인력을 투입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판단되며 임금의 30%를 상품권으로 주던 것도 상품권 비율을 하향 조정함으로써 참여자의 불만을 줄일 수 있다. 이런 일부의 문제점만 개선되면 희망근로 사업이 단순 노역, 귀찮은 작업 지시가 아닌 참여자와 지켜보는 주민 그리고 사업을 발굴하고 노력하는 실무자 및 추진팀 모두에게 ‘삶에 대한 희망’이라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해도 좋을 듯하다.
☞ 마음 따뜻한 형곡1동
 희망근로사업 기간동안 참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형곡1동 동민들의 정성도 이어졌다. 윤정이 원조쌈밥 대표가 수박(10통)을 전달, 격려한 것을 시작으로 동 단체협의회(의장 윤무곤)과 새마을부녀회(회장 박필순)가 국수를 직접 조리, 대접했고 말복을 맞아 전영욱 동장, 박교상 시의원, 윤무곤 단체협의회 의장이 사업장을 일일이 돌며 수박를 전달하고 일일체험행사도 가졌다. 이외에도 각 통장들과 주민들도 수시로 현장을 방문, 따뜻한 마음을 담은 음료 및 차를 대접하고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 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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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자에게 `희망'이라는 씨앗을 심어준 `희망근로 사업'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 등산로 정비 사업 등 7개 사업 선정 추진

 
 형곡1동에서는 각종 낙서로 얼룩졌던 담벼락과 옹벽을 선정,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 생활에 지친 동민들의 마음을 순화하는데 일조했다.
 형일초, 우방3차 아파트, 경은로(3개소), 형곡1동사무소, 형곡지구대, 풍림2차 아파트 옹벽 등 6개소에 벽화사업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 있어 희망근로 참여자는 물론 동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옹벽 주변 환경정비부터 밑그림 그리기 등 쉽지 않은 작업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대형 벌집이 발견, 119가 3회나 출동하기도 했다.
 이렇게 진행된 벽화사업은 사전작업부터 완성까지 지나가는 동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아이들의 동심을 표현하는 대형벽화(형일초 옹벽)와 화사한 그림(경은로, 풍림2차 옹벽), 사계절 산의 자태를 마음껏 뽐낸 그림(우방3차, 형곡1동 사무소, 형곡지구대) 등은 각각의 특색을 표현하고 있어 동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희망근로 참여자들은 등산로의 각종 오물수거 뿐만 아니라 관내 등산로 3개(황룡사 입구, 황룡사∼대관정, 할딱고개 등) 구역에 수목생육 복토작업과 목계단을 설치해 등산객들의 접근을 쉽게 했다.
 특히, 이번 등산로 정비에는 방부 처리된 나무를 이용, 목계단을 설치했으며 이와 함께 복토작업, 각종 오물수거로 쾌적한 등산로를 조성했다.

 
 남성위주로 하수구 정비팀을 구성, 관내 모든 하수구(우수받이)에 퇴적된 부산물과 오물 등 4백여톤을 수거해 여름철 홍수에 대비했다. 하수구 정비뿐만 아니라 낙엽과 흙 등으로 막힌 수로를 정비하고 무단으로 농작물이 경작되고 쓰레기가 뒤 덥힌 화단도 재정비했다.

 
 관내 불법, 불량 광고물 정비 시범거리 뿐만 아니라 불법 유동성광고물이 부착될 수 있는 관내 모든(총 1천2백여개) 전신주 및 가로등, 통신주 등에 부착방지 도료작업을 4 차례에 걸쳐 실시함으로써 광고물 부착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도료작업동안 전봇대 주변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이 없도록 안내문을 배포, 도표작업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했다.

 
 형곡1동 관내에 있는 체육시설, 형곡공원, 형곡성당 앞 소공원, 비둘기맨션 옆 소공원 4개소를 정비, 제초작업 및 오물수거를 시행했으며 운동시설 점검을 수시로 해 공원 및 체육시설 이용객들이 쾌적한 환경속에서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독거노인,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 200세대와 경로당을 중심으로 가정이 어렵고 거동이 힘든 분을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집 청소, 빨래 등을 실시했다.
 형곡1동은 이 사업을 통해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2백세대의 연락처를 정비, 일일상황 체크하고 안내나 홍보할 사항을 대신 전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청소하기 힘든 분들의 가사 일을 대신해 줌으로써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희망근로 참여자 중 고령자만 선별, 담배 꽁초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한 특별전담팀을 구성, 시범거리 형곡로 및 대로변, 관내 골목 전반을 ‘담배 꽁초를 버리지 맙시다!’라는 문구의 어깨띠를 두르고 매일 담배 꽁초를 수거하며 홍보 전단지를 배부해 깨끗한 거리 조성에 일조했다. 이 같은 사업추진은 새마을박람회 기간동안 더욱 활성화되기도 했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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