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철 의원, `무분별한 기념관 건립\' 예산 낭비
구미인물박물관 등 통합 건립, 운영 주장
2009년 12월 08일(화) 04:52 [경북중부신문]
구미시가 국, 도비 및 시비를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 출신 인물과 관련된 기념관 건립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구미시는 현재,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된 공원화 사업 및 새마을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이미 왕산기념관은 지난 9월 오픈, 운영 중이다. 박대통령 관련 사업에는 이미 상당한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아직도 수천억원 이상의 사업비 투입이 계획되어 있으며 왕산기념관 역시, 국도비와 시비 등 40억원 가까이가 투입된 형편이다.
물론, 이들 두 사업은 국, 도비를 받아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이를 이외에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여헌 장현광 기념관 등은 당초, 국비를 지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올 1월부터 특정인물 기념사업에 국비지원이 불가하다는 정부 지침에 따라 사업비가 반납되는 등 사업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지적은 최근 열린 구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인철 의원이 지적했다.
전 의원은 구미를 빛낸 인물에 대한 각각의 기념관을 건립할 경우 향후 유지관리 등 많은 예산 소요는 불을 보듯 뻔 한 사실인 만큼 앞으로 인물에 대한 기준을 정하고 구미지역 인물을 한곳에 모아 종합적인 인물박물관을 건립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인철 의원은 야은 길재, 여헌 장현광, 박록주, 김유영(영화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 등 모두가 구미를 빛낸 인물이지만 앞으로 이들을 기리는 각종 사업을 추진해야 하지만 시 재정상 도저히 개별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만큼 구미인물박물관 또는 기념관 등을 통합으로 건립,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물론, 후손들 개인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야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시비 등을 투입해 건립한다면 건립비보다 결국, 더 많은 유지관리비로 인해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들 박물관, 기념관 이외에도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소(도서관, 복지센터) 등의 건립도 신중하게 고려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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