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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투철한 안보의식 극대화 시키는 교육 필요\"
김한기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2009년 12월 22일(화) 06:32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통일에 대한 시민의식이 약해지고 있는 지금, 지역에서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한기 위원을 만나 시민의식 제고와 관련, 문제점을 점검해 본다.

 ◆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인 김한기 위원은 지역사회에서 통일강연을 제일 많이 하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연 회수는 얼마나 되며 그 대상은?
 ◇ 지난 2000년 민방위 교육강사에 위촉된 이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총 1백여회 이상 강연했으며 강연의 대상은 학생들을 비롯해 기관단체 회원은 물론, 예비군, 경찰관, 교직원 등 모든 시민들이 대상이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 통일교육위원으로서 그 동안 1백여회에 걸쳐 강연했다고 했는데 지난 10년 동안의 대북정책에 대한 견해는?
 ◇ 과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은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정책의 잘못도 있었겠지만 우리가 얻은 것이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면 개성공단은 우리 시장경제를 보여주는 유일한 창구로 남북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의식의 싹을 움트게 했다고 봅니다.
 우리가 보내 준 쌀포대를 전에는 뒤집어 사용했는데 지금은 ‘대한민국’이란 글자가 보이게끔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남한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북한에 대한 우리의 의식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지난 날 국제시합이 있을 때 다른 나라에는 다 지더라도 북한선수에게는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의식이 있었는데 지금은 판이하게 달라졌습니다. 아시안게임 때 남과 북의 선수가 같은 유니폼에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했을 때 우리는 감격의 박수를 보냈으며 동해선과 경의선의 시험운행시 철마가 힘찬 기적소리를 내면서 달리는 모습에 우리는 또 한번의 큰 박수를 보냈던 것이 사실입니다.

 ◆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 과거 두 정부의 햇볕정책은 우리가 일방적으로 주고 받은 것은 미약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북정책에서 ‘비핵개방3천’을 김정일 위원장에게 제안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10년안에 1인당 3천달러까지 만들어 주겠다고 했으나 북한은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판단이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북한은 얻어낼 것 다 얻어내고 6자회담에서 핵을 포기하겠다고 선언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남북평화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안보정신이 투철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의 안보정신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 지난 여름 부산가는 새마을열차 옆자리에 부산의 모고교 2학년 반장을 한다는 학생이 자리했습니다. 학생은 우리 한반도에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나면 참전을 하겠느냐고 물었더니 저는 전쟁을 싫어하며 피난 가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전 국민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오늘날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안보정신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투철한 안보의식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 끝으로 남북평화통일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에멘, 베트남, 독일은 통일되었습니다. 이제 이 지구상에는 한반도만이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바라는 남북통일은 지리적으로 하나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정치적으로 대립되고 있는 제도를 하나로 만들고 경제적으로 서로 다른 체계를 시장경제 쪽으로 만들고 이질화된 문화를 우리의 민족문화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남과 북의 주민이 심리적으로 ‘우리는 한 민족’이라는 마음을 느끼는 상태가 바로 통일로 가는 길입니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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