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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합동연설회에 주민들 "이럴수가"
 제12대 옥성농협 조합장 선거 관련 합동연설회가 주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2004년 06월 28일(월) 04:3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지난 24일 옥성초교에서 개최된 이날 연설회는 옥성농협 조합원 7명으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장영호(기호1번), 이종영(기호2번) 두 후보자들에게 선거운동 기회를 제공했지만, 한쪽에서 불참하는 사태가 벌어져 연설회의 근본 취지는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이날 불참한 이후보는 선관위가 선거방법 논의 과정에서 불투명하게 합동연설회를 결정했다는 지적이다.
 이유는 선관위 회의때 장후보가 그 자리에 참석해 자기 발언을 하여 연설회 개최를 유도 했다는 점이다.
 이에 이후보측은 불만을 표시하고 선관위에 이의 신청을 하는 등 불참의사를 밝혔다.
 이에대해 선관위 위원장은 “장후보는 단지, 위원들의 교육에 참석했을뿐 선거방법 결정에 있어서는 전혀 무관하며, 합동연설회는 선관위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이처럼 양측주장이 엇갈리면서 진행된 연설회장의 분위기는 일방적인 연설로 몰려 주민들로부터 양 후보자들의 반감만 불러 일으켰다.
 한쪽은 처음부터 문제있는 시작이라며 비난했고, 다른 한쪽은 결정된 일에 대해 따르지 않는 행위는 잘못된 처사라며 서로의 입장을 내세웠다.
 시작부터 삐꺽된 주장들이 합동연설회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었다. 한편, 연설회를 앞두고 양측 눈치보느라 참석치 못한 주민들과 선거에 관심을 두고 모여든 주민들은 조용하고 밝은 선거 분위기를 이끌지 못한 선거관리측의 주최를 비난하기도 했다.
 옥성면 덕촌리 김모씨(67세)같은 경우 “두 후보중 한명만 참석할 것 같았으면, 사전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져야 했었다.”며 “참석한 주민들을 놀리는 격”이라며 화를 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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