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협조합장 선거와 관련, 현역의원(기초, 광역의원)은 물론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있는 후보자들이 조합장 출마자들의 무언의 압력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실시된 인동농협 및 도개농협은 물론이고 조만간 실시되는 구미, 산동, 해평, 고아, 무을, 선산농협 등 모든 농협의 조합장 출마예상자들은 단 한 표라도 아쉬운 마음에 이들, 즉 현역의원은 물론, 출마 예상자들까지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현역의원은 물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출마 예정자의 경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적 압박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 출마 예정자는 “어떤 선거든 출마를 결심하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한 표라도 아쉽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는 심정은 잘 알지만 출마자 모두를 너무도 잘 알고 있어 어떻게 한쪽을 지지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당장 얼마 있지 않아 내 자신의 선거가 있는데 어떻게 한쪽 편만 들겠느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모 현역의원은 “내 자신도 선거를 통해 의원에 당선되었고 또 조만간 선거를 치루어야 하지만 요즈음 같으면 조합장 선거일까지 멀리 떠났다가 왔으면 좋겠다며 심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조합장 선거의 경우 조합원들만 투표권이 있고 또 선거운동 방법 역시 후보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선거 방법보다는 선거공보, 소형인쇄물, 전화 및 컴퓨터를 이용한 선거방법만 가능하기 때문에 선거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인맥 동원에 혈안이 되어 있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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