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놓고 지난 22일 경상북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갑을지구 11대 9명으로 의견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농촌 지역 주민들과 의원들의 언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구미 갑지구가 을지구에 비해 4만여명이 많다는 이유로 갑지구 10명, 을지구 10명에서 시의원 정원수를 11대 9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데 따른 결과다.
선산읍, 고아읍, 무을면, 옥성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거세다.
기존 의원수가 고아읍 2명, 선산읍·무을면·옥성면 2명 총 4명에서 3명으로 1명이 줄어든다는 소외감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은 구미가 도농복합도시로서 구미의 균형발전을 위한 차원에서는 역주행한다는 주장이다.
천안시, 김해시, 익산시 같은 경우는 인구편차가 4∼5만명에도 불구하고, 현 의회가 모두 정원 동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선례를 제시한 을지구 의원들은 갑을 정원을 동수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경상북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구미시의회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했다는 질타도 나오고 있다.
지역 의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기대가 물거품이 된 셈이다.
의견 수렴과정에서 구미시의회는 지난 20일 갑을지구 의원 11대 9명에 대한 반대의견 12명, 찬성 9명, 기권 1명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오는 2월 10일 경상북도 의회가 최종 안건 처리를 앞두고 갑을지구 의원수가 11대 9명으로 가닥이 잡혀지면서, 지역 균형발전에는 적신호가 예상된다.
〈박명숙 기자〉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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