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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등극
구미시청 씨름팀 이태현 선수
2010년 02월 17일(수) 04:18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사진설명 :  2010년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이태현 선수가 백두장사를 차지했다.(좌측부터 김종화 감독, 이태현 선수, 연규섭 본지 사장, 김병태 구미시씨름협회 명예회장) )


 지난 15일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2010년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 구미시의 위상을 더 높힌 이태현 선수와 김종화 감독, 김병태 구미시씨름협회 명예회장 등이 본사를 방문해 본지 연규섭 사장과 당시, 감격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편집자주〉


 - 씨름판을 떠났다 돌아와 다시 한번 전성기때 기량을 발휘, 백두장사에 등극했습니다. 우승 소감은?
 - 먼저, 지난 11일 태어난 딸(예명 복숭아)과 가족들이 제게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물론, 뒤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지도를 아끼지 않은 남유진 구미시장님 이하 체육 관계자, 김종화 감독님 등 모두가 든든한 힘이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우승이 저 혼자만의 우승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힘과 기가 모여 이루어낸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씨름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응원해 준 구미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어떤 훈련에 주력했습니까?
 - 3년 동안 씨름판을 떠나 다른 종목을 하다보니까 모든 근육이나 몸 상태들이 씨름을 벗어난 만큼 씨름 체형을 만드는데 좀 많이 고생했고 그것에 대해 김종화 감독이 항상 지도했듯이 씨름은 많은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를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의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또, 이와 함께 금오산을 오르내리며 많은 체력 비축과 함께 금오산 정기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힘든 상대는 누구였습니까?
 - 8강전에서 맞붙은 2008년 천하장사 윤정수 선수(현대삼호중공업)로 첫판을 내주었지만 둘째, 셋째 판을 행운의 계체승을 거두었습니다. 윤 선수가 기량과 힘이 뛰어난 선수인 만큼 어렵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후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상대적으로 수월했습니다.

 - 씨름선수로서 나이(76년생)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언제까지 선수로서 생활이 가능하겠습니까?
 - 지금으로 볼때 내년이 될지, 내후년이 될지 저 자신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모래판으로 다시 돌아온 이유도 제가 가진 모든 열정을 모래판에 다 쏟아 붓기 위해 돌아온 것인 만큼 지금 당장은 몇 년이라고 기간을 두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올해 첫대회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만약 다른 팀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스카웃제의가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마지막을 정리하겠다는 마음으로 구미시청에 온 만큼 아직까지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못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그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 올 첫 대회부터 이태현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지도자로서 느낌 또한 색다를 것으로 생각되는데 김종화 감독님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지금껏 많은 장사를 배출했지만 이번 이태현 선수는 특별하다 하겠습니다. 이태현 선수를 데려올 때 말들이 많았지만 이태현 선수를 믿었고 그 결과 오늘 날을 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이태현 선수는 본인과의 싸움에서 이긴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나이가 있는 만큼 철저하게 자신의 몸은 스스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날의 이태현 선수가 있게 된 것은 남유진 시장님이 이태현 선수를 믿고 불러주었기에 가능했던 것인 만큼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구미시 위상 강화는 물론, 씨름의 붐을 일으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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