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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부지 매각에도 “투기바람”
 구미국가산업단지 공장들의 지도가 변하고 있다. 분할 매각이 안되던 공장부지가 지난해 7월 법개정이 이루어지면서 500평 규모로 분할이 가능, 상당수 기업들이 공장을 분할해 매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
2004년 07월 06일(화) 09:43 [경북중부신문]
 
 분할 매각된 공장들은 방림 구미공장, 효성, 한염, 한국합섬, 오리온전기 등 이미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평당 40여만원으로 매각을 진행한 상태지만 신규기업이 공장부지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평당 50-60만원은 주어야 살수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개입하면서 구미산업단지 제 1,2,3 단지 내의 공장부지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산업단지공단의 관리하에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던 공장부지가격이 중개업자의 손을 거치면서 부동산 투기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매각 기업이 원하는 금액을 받아주고 파는 금액에 대해서는 ‘묻지마’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토지에나 적용하던 상식을 공장부지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모습으로 관측되고 있다.
 세무사, 법무사, 공인중개사들이 합동으로 컨설팅 회사를 차려 공장을 매수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부지가 크고 액수가 큰 공장부지를 이들이 직접 인수해 분할 매각을 시도하는 형태로 보여진다.
 한국산업단지공단도 이들을 제어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없어 산업단지 내 분할매각에 따른 투기조장을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는 반응이다.
 이렇듯 공장부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공단에 입주하려는 일부 기업들은 입주를 기피하면서 산업단지 밖에 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공단에 입주를 희망하는 한 기업인은 “기존 구미공단 공장부지의 가격은 안정적이었는데 최근 투기바람이 일고 있는 것 같다”면서 “60만원 이상 가는 가격이면 외곽지에 공장을 차리는 게 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신설되는 4단지 공장부지 분양가격인 40만원선에 영향을 미쳐 공장부지 가격상승 유발을 이끌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무당국은 공장부지 가격상승을 주도하는 부동산 중개업자들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강력한 세무조사를 통해서라도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투기조장을 근절해야 한다고 기업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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