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각한 취업난과 높은 학비 부담의 영향으로 지역 수험생들이 수도권 대학 진학보다는 취업이 유리한 지방대학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 과거 명문대 중심의 대학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구미지역의 ‘2010학년도 대학교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2월 17일 현재, 서울대 13명을 비롯해 연세대 20명, 고려대 38명, 경찰대 1명, 사관학교 27명, 이화여대 19명, 기타 수도권대학 551명 등 669명이 서울·경기지역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서울·경기지역 대학에 682명이 합격한 것과 비교해 13명이 감소했다.
반면, 대구·경북지역 국·공립대학 및 사립대학 진학은 포스텍 2명, 경북대 268명, 영남대 273명, 계명대 363명, 금오공대 264명, 대구가톨릭대 266명, 기타 대학교에 1천188명이 합격해 지난해 2천318명 보다 266명 늘어난 2천584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경북대와 영남대가 각각 32명과 41명이 증가했고, 계명대는 75명, 금오공대는 77명, 대구가톨릭대는 59명이 지난해 보다 늘었다. 서울·경기지역 수도권대학 합격자 수 감소에 대해 지역 A고교의 관계자는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감소한데는 학력저하에 대한 원인도 일부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취업중심 실용학과 선호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 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지역 B고등학교 입시담당자는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수도권 대학의 높은 등록금과 학비부담으로 지방대학의 의예과나 교대, 사범대 등을 선호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지역 대학의 진학자 수가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22일 현재, 구미지역 고등학교는 201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모두 13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 학교별로는 구미고·경북외국어고·오상고가 각각 2명씩의 합격자를, 구미여고·금오고·현일고·사곡고·선산고·경구고·금오여고가 각각 1명씩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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