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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철도 CY 문제 관련 구미·칠곡 `갈등\' 증폭
칠곡군 `통합이전\', 구미시 `현행 존치\'
지역 국회의원 경쟁으로 확산 조짐
2010년 03월 09일(화) 04:37 [경북중부신문]
 
 구미철도 CY 문제를 놓고 구미와 칠곡군의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구미철도 CY를 영남내륙물류기지로 통합 이전해야 한다는 칠곡군과 현재대로 존치해야 한다는 구미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상이다.
 칠곡군의회는 의원들이 구미철도 CY가 편법 운영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으며 이에 칠곡군과 지난해 5월부터 7회에 걸쳐 국토해양부를 방문하거나 건의서를 보내 구미철도 CY를 영남내륙물류기지 내로 흡수 통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명분으로는 편법운영과 함께 소음공해와 교통 혼잡을 내걸고 있다.
 칠곡군 진영찬 도시관리담당은 "구미철도컨테이너기지 주변으로 시가지가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어 대형차가 다니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내륙물류기지로옮기면 거리가 좀 멀어도 국도를 통해 일찍 도착할 수 있어 물류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미는 기업인을 대표하는 구미상공회의소가 전면에 나서면서 구미철도 CY 존치문제가 구미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지향하는 구미에서 구미철도 CY 이전은 구미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서면서다.
 구미철도 CY가 영남내륙물류기지 안으로 흡수되게 되면 현재의 위치보다 11km 가량 멀어져 추가비용 발생과 함께 경쟁력이 저하 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구미상공회의소와 구미시는 지난 5일까지 구미철도 CY를 현재대로 존치해야 한다는 시민 1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놓은 상태다.
 이 문제는 지자체 간 마찰 수준을 넘어 지역 국회의원간의 경쟁 구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포문은 먼저 칠곡 국회의원인 이인기 의원이 먼저 열었다. 이 의원은 지난 2월 말 국회에서 ‘구미철도컨테이너기지 이전 및 폐쇄에 관한 청원’을 제출하며 칠곡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자 구미상공회의소는 빠른 시일안에 지역 국회의원인 김성조, 김태환 의원에게 국회에서 이인기 의원처럼 국회에 청원을 넣어줄 것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도 구미지역의 최대 과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적당한 협상 수준에서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어떻게 결론이 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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