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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교통신호 체계 아직까지 `실험 중\'
제대로 된 정보 없으면 오히려 혼선만 가중
2010년 03월 23일(화) 03:37 [경북중부신문]
 
 지난 2월 6일부터 구미시 관내 교차로의 신호체계가 직진 후 좌회전으로 변경되었다.
 이 같은 교통신호 체계는 직진과 좌회전을 동시에 하는 신호체계보다 교통 흐름에 더 원활을 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도입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제대로 된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아 운전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시행 구간의 경우는 오히려 더 교통 흐름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형편이다.
 지역 곳곳에 부착되어 있는 현수막을 보면 마치 모든 교차로의 신호체계가 변경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일부 구간의 교차로는 교통 신호체계를 변경하면서 도로면에 표시한 진입 방향을 동시 신호와 같이 표시해 놓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종종 당황스런 상황을 접하기도 한다.
 이 같은 현상은 구미를 방문한 내방객일수록 더 하다. 무심결에 신호체계가 동시신호였다고 생각하고 진입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심상이다.
 특히, 구미시가 공단 도시이고, 외부에서 많은 내방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들이 사업차 또는 기타 이유로 구미를 방문, 통일되지 않은 신호체계로 인해 만약, 교통사고를 일으켰다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물론, 1차적인 책임은 당연히 운전한 운전자가 져야 하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아직까지 구미시 교통신호체계가 공통적으로 통일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례로 오성예식장 앞 네거리와 원평 분수공원 앞 네거리, 구미IC 앞 네거리와 구 금오공대 앞 네거리 등은 근접한 거리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신호체계를 갖추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평 분수공원 앞 네거리에는 지난 2월 6일부터 교통신호 체계를 ‘직진 후 좌회전’으로 변경한다는 현수막이 부착되어 있다. 그 만큼 운전자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운전자의 목숨과도 직결된다고 할 수 있는 교통신호체계.
 행정당국은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신호체계라고 해도 운전자들과 교감을 이루지 않는다면 오히려 불편을 가중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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