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수출업체들이 환율의 변동에 긴장하고 있다.
지역 수출업체들은 2010년 경영계획 환율을 1,119원으로 수립했지만 전년 1175원에 비해 56원이 하락했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12일까지 지역 내 51개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적정 환율, 손익분기점환율, 2010년 경영계획 수립환율을 조사한 결과 지역 수출업체들이 2010년 3월 현재 설정하고 있는 적정 환율은 1,158원, 손익분기점환율은 1,101원, 2010년 경영계획 수립시 환율은 1,119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수출기업들의 계산에서 벗어나 비교적 큰 폭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환율의 영향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서 많이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변동이 수출금액에 미치는 영향은 환율 10원 하락시 연간 4억3천만불의 수출감소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10원 상승시에는 4억 5천만불의 수출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의 경우 10원 하락시와 상승시 각각 연간 수출금액의 1.1%감소, 1.2%증가로 나타나 변화폭이 작은데 반해, 중소기업은 10원 하락시와 상승시 수출금액의 5.2%감소, 4.2%증가로 나타나 환율변동이 수출금액에 미치는 영향이 대기업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의 경우 자체적 환헤지 시스템의 구축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을 상당부분 상쇄할 능력을 보유함에 따라 환율변동이 수출금액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데 반해,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환리스크 관리가 매우 취약하여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에 노출될 우려가 더욱 큰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구미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은 KIKO와 같은 위험성이 큰 파생금융상품은 지양하고 안정적 파생금융상품과 환헤지보험을 활용한 기업 환리스크 관리를 통해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한편, 정책당국에서는 환율의 조속한 안정화에 주안점을 두고 기업들로 하여금 예측 가능한 환율 정책을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미상의에서는 최근 들어 환변동 위험이 다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시점이 불확실한 미래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하고 구미상의 회원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1일 ‘환리스크관리 교육’을 개최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