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일이다.
벌써 3개월 전부터 각 후보들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제한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대다수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한 것이 사실이다.
시민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지 않은 이유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선거할 때면 ‘진정한 일꾼, 머슴론’을 강조하지만 당선되고 나면 일꾼이나 머슴이 아니라 ‘상전’으로 대접받기 위해 혈안이 되기 때문이다.
실례로 시민의 일꾼이라고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강조한 일부 시의원들 중에는 일반인들 행사에 참석해도 제대로 소개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사례가 종종 목격되어 행사 주최측을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물론, 시민들의 대표인만큼 일정부분 대접을 받아야 하겠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분명, 문제가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문제를 단순히 선거로 통해 당선된 후보들에게만 돌릴 수 없다.
적어도 시민 대표를 뽑는다면 과연, 그 후보가 어떤 후보인지는 바로 알고 선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시민들은 ‘묻지마 투표’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현실을 극복하지 않고는 선거를 통해 선택된 후보들만 탓해서는 안 된다.
이번 선거만이라도 당 공천을 받았거나 당 공천을 받지 않았거나 구분하지 말고 진정으로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아야 한다.
또, 일꾼을 뽑는 기준 역시, 기초의원이면 기초의원이 할 수 있는 공약, 광역의원이면 광역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공약, 기초단체장과 광역단체장 역시, 그들의 능력에서 가능한 공약을 밝히고 지킬 수 있는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분명, 선거를 통해 당선되는 일꾼들은 우리와 지역을 대표한다. 또, 그들의 능력 발휘여하에 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고 퇴보시킬 수도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잘 보고, 잘 선택해 정말, 제대로 된 일꾼을 선택하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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