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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한판 대결 불가피
미래 산업 삼성-LG 상당부분 겹쳐
양 기업 총수 관심커 치열한 경쟁 예고
2010년 05월 18일(화) 04:24 [경북중부신문]
 
 삼성이 밝힌 신수종 사업과 LG그룹이 올인을 선언한 분야가 겹치는 부분이 있어 향후 주도권을 놓고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은 태양전지 등 5대 신사업 영역을 지난 11일 발표했고 이는 LG그룹이 4월달 발표한 ‘녹색경영전략’과 상당 부분이 겹쳐진다.
 삼성이 내놓은 투자규모는 23조원이고 LG는 20조원으로 규모면에서도 비슷해 피 튀기는 혈전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은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 복제약과 의료기기 분야다.
 삼성은 지난해 9월 기흥사업장에 생산용량 30MW급 결정형 태양전지 연구 개발라인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반해 LG전자는 구미에 연산 120MW급 결정형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지난해 말 구축했으며 내년까지 같은 규모의 2라인을 가동할 계획으로 이분야에서는 LG가 선점을 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자동차용 전지 분야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잇다.
 삼성은 삼성SDI와 독일 보쉬가 투자한 SB리모티브를 통해 자동차용 전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BMW와 미국 델파이 등을 납품 선으로 확보했다.
 이에 질세라 LG는 LG화학을 통해 제너럴모터스(GM)의 시보레 브랜드 전기차 '볼트'에 장착할 전지를 납품할 예정이고, 중국 장안기차 등과도 제휴관계를 맺엊다.
 LED 조명사업에서도 삼성LED와 LG전자가 이미 백열등, 할로겐 등 대체용 제품을 내놓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바이오 복제약 분야는 LG생명과학이 신약개발을 해왔으며 삼성은 삼성의료원과 삼성테크원을 앞세워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표명하고 있다.
 삼성과 LG의 신사업은 두 기업 총수가 직접 나서고 있을 정도로 미래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지대하다. 따라서 삼성과 LG의 경쟁은 한 층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다.
 구본무 LG 회장은 지난 1월 새해 인사모임에서 “새로운 분야에서 다양한 기회를 검토해 과감히 투자하라”고 주문했으며 삼성 이건희 회장은 지난 3월 신사업 회장단 회의를 주재하면서 “다른 글러벌 기업들이 머뭇거릴 때 과감히 투자해서 기회를 선점하라”고 주문했다.
투자규모나 영역에서 겹치는 사업 구상과 시장을 놓고 두 그룹이 사활을 걸면서 삼성과 LG는 경쟁관계는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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