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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국회의원, 선거결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구미시 앞날 고민해야
2010년 06월 09일(수) 02:44 [경북중부신문]
 
 6.2 지방선거에서 남유진 구미시장 당선자가 얻은 득표율만 50%를 조금 넘었을 뿐 한나라당 도의원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가 받은 득표율은 48.7%, 48.4%로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시민들이 그동안 한나라당을 믿고 지지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기대치를 충족시키는데 한나라당이 실패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구미 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는 앞전 선거와 달리 그 동안 지역 정서를 대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나라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도의원의 경우 6명 중 2명을, 기초의원은 23명 중 13명을 한나라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 또는 기타 정당의 후보를 지역 일꾼으로 선택했다.
 한나라당 정책의장 출신인 김성조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김태환 국회의원이 연일 길거리유세를 통해 한나라당 후보들을 지원했음에도 선거 결과는 당초,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이번 결과에 대해 누구보다도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에 앞서 선거구 조정 문제로 야기되었던 양 국회의원의 감정부터 하루 빨리 해소해야 할 것이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손을 내밀어야 한다. 이는 지역민들에 한나라당에 갖는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조금 더 넓게 생각하면 구미시 발전에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던 김성조 국회의원이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김 의원이 위원장은 맡은 기획재정위원회는 국가경쟁력과 직결된 국가재정 및 경제정책에 관한 국회의 의사 결정 기능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상임위인 만큼 향후 김 의원의 역할 여하에 따라 구미시의 발전을 앞당기는데 상당한 도움이 예상된다.
 문제는 아직까지 지역국회의원인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 사이에 불신의 벽이 그대로 있다는 것이다. 이 불신의 벽을 허물지 않는다면 그 만큼 구미시의 발전에 장애가 된다.
 양 국회의원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구미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그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해 본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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