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구미시의회 개원과 동시에 구성해야 하는 의장단을 두고 이번 6.2 지방선거 당선자들이 아직까지 동상이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10대 13, 참패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결과를 얻었지만 당으로 볼 때 그래도 많은 당선자를 배출했기 때문에 당연히 의장은 자신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생각과 달리 무소속(7), 친박연합(4), 민주노동당(1), 민주당(1) 등은 지역 민심이 이번 선거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한나라당을 외면한 만큼 자신들이 주축이 되어 의장단을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나라당이나 비 한나라당 당선자, 모두 아직까지 의장단 구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분명, 남아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전부터 불거졌던 갑을 간의 불협화음을 먼저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갑과 을이 의견을 하나로 모아도 23명 중 10명에 불과하지만 갑과 을 역시, 아직까지는 다른 꿈을 꾸고 있는 모습이 더 비춰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갑과 을의 수장인 양 국회의원이 서로 조율하지 않으면 이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한나라당의 갑을이 이 같은 숙제를 아직까지 풀지 못하고 있다고 해서 비 한나라당 역시, 의장단 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자신하는 것도 지금으로써는 쉽지 않아 보인다.
비 한나라당 당선자들은 지난 주 후반 비공식적으로 상견례를 겸한 모임을 갖고 깊은 이야기가 오간 것은 아니지만 의장단 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에는 일정 부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모임을 갖는 과정에서 비 한나라당 당선자 13명 중 일부가 참석하지 않은 것을 볼 때 이들 역시, 서로간의 입장차이로 한 목소리를 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특히, 비 한나라당 당선자 13명 중 4명의 친박연합 당선자들이 각자의 의지 또는, 하나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에 따라 의장단 구성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무소속 당선자들 역시, 각자의 개성이 너무도 강해 한나라당을 제외한 비 한나라당 당선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시키기까지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미시의회가 의장단 구성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지역의 경북도의원 당선자(교육의원 포함 9명)들은 지난 주 상견례 모임을 갖고 경북도의회 상임위 배정과 관련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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