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도다리
19살 미혼모, 나에게도 있을 ‘희망’을 찾아 떠난다.
원치 않은 임신을 하며 출산과 동시에 입양기관에 아이를 넘기게 된 19살의 인화(박하선). 그녀는 다시금 평범한 일상을 꿈꾸려
하지만, 출산 후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를 느끼며 모질게 떠나 보낸 자신의 아이를 그리워한다. 결국, 인화는 아이를 직접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Special Tip : 희망으로 가는 길 ‘영도다리’
부산의 대표적 상징, 영도다리는 6.25 전쟁의 이산가족들이 재회를 기다리던 역사적인 공간으로 상실의 아픔을 의미하는 영화 속 장소. 인화가 잃어버린 아기를 다시 찾으러 가는 여정의 중요한 배경이 된다.
프랑스로 입양된 아이를 찾아 떠나는 가슴 시린 여정을 보여주는 영화 ‘영도다리’는 전수일 감독의 7번째 장편영화로 공개 전부터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아 화제가 됐다.
전수일 감독은 , 등을 통해 특유의 독립적인 영화 색을 고수해온 감독. 이번 작품은 감독의 7번째 장편이다. 감독은 “삶의 과정 속에서 상실감과 아픔을 겪은 인물들이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작은 희망을 얘기하고 싶었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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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플라이스
인간이 생명을 창조하였으니 무섭도록 아름답다!
새로운 종을 탄생시켜 의학계와 과학계는 물론, 세상을 놀라게 만들 경이로움을 선사하고 싶었던 과학자 부부 ‘클리브’(애드리안 브로디)와 ‘엘사’(사라 폴리). 제약회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인간 여성의 DNA와 조류, 어류, 파충류, 갑각류의 유전자를 결합하는 금기의 실험을 강행해 신 생명체인 ‘드렌’을 탄생시킨다.
빠른 세포분열을 일으키며 급속도로 성장한 드렌은 각 종(種)들의 특징을 드러내며 기이한 아름다움을 내뿜고, 마침내 인간의 ‘감정’까지 갖추게 되면서 본능적으로 이성인 클리브와의 교감을 시도한다.
그러나 그녀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성(性)의 전환을 이루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그녀의 변이는 치명적인 결말을 예고하는데…
나탈리감독은 “인간이 보편적으로 불편해 하는 것을 판타지라는 렌즈를 이용해 가깝게 접근했다”며 “괴물이 탈출해 세상으로 나와 비극적인 일들을 일으키는 여느 크리처 영화와 달리, 스플라이스는 크리처가 갇히면서 나오는 공포 영화적 요소와 인간과 크리처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배아줄기세포로 논란이 된 ‘황우석박사 사건’과 관련, “생명체를 만드는 것이 부모의 입장이다. 황 박사는 (복제견) 스너피 부모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생명체를 만드느냐 안 만드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가족영화라고 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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