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과 관련, 시민여론수렴토론회가 지난 달 29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날 토론회는 지난 5월말까지 동상건립 기금을 낸 성금기탁자들을 대상으로 초청해 열린 것으로 1백여명 남짓밖에 참여하지 않아 시민 전체적인 여론 수렴을 했다고 보기가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적어도 박정희대통령의 조국 근대화와 민족증흥의 위대한 업적 재조명과 구미를 찾는 내.외국방문객에게 위대한 대통령의 출생지로서의 역사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동상을 건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좀 더 많은 시민들을 참여시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초 취지와 동떨어진 토론회 수준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토론회를 준비하는 주관부서가 진행상의 어려움으로 성금기탁자들로 제한해 토론회 참석자들을 초청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 날 토론회에는 지역 여론을 주도하는 지도층 인사들의 참여가 너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도의원이나 구미시의원(윤종호, 박세진 의원만 참석)의 참여가 저조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토론회가 열린다는 것조차 제대로 전달받은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희대통령동상건립 계획은 성금 모금 규모 및 모금 기간 등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당초, 3억원의 모금 계획을 수립했다 6억원으로 상향조정했고 또, 모금 기간 역시, 성금 모금실적이 저조해 당초 지난 해 연말에서 올 5월말까지 연장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 결과, 올 5월말 기금목표액인 6억원 보다 3천만원이 많은 6억3천만원의 모금을 완료했고 마침내 동상규모 및 동상건립 위치와 관련해 시민여론수렴토론회를 개최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동상규모와 관련, 박대통령의 업적에 걸맞는 대형동상으로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과 성금규모에 맞게 동상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 또, 추진위에 일임하지는 안도 제시되었다.
또, 이 날 토론회 주최측은 동상건립과 관련, 설문지를 배포했다.
동상건립이 향후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오는 11월말경 가닥을 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민들의 성금으로 동상건립이 추진되는 만큼 한번 동상 규모나 장소를 정하면 변경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기간 전이라도 각계각층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한 후에 건립 규모 및 위치 등을 신중하게 결정하기를 기대해 본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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