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미시의 미래와 직결된 각종 현안문제가 도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려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어 아쉽다.
구미시에서는 최근, 인근 김천시와 관련된 KTX 역사 명칭 문제, 박정희대통령 동상 건립건, 대구시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건 등 구미시의 자존심이나 미래와 직결된 현안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거나 시민들의 의지를 제대로 결집시키려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몇몇 특정인에 의해 그들이 생각이나 표현이 정답인 것처럼 그냥 그렇게 결론내고 소리 소문 없이 마무리하고 있는 모습이 대세처럼 여겨진다.
실례로 최근에 확정된 KTX 김천(구미)역사 명칭 역시, 처음 논란이 될 때만 해도 김천시가 주장한 김천역에 반발, 구미시는 KTX 이용객 70% 이상이 구미시민이며 기업인, 외국 바이어들의 이용률이 높은 만큼 역사 명칭은 ‘김천·구미역’으로 정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상당수 구미 시민의 입장과 달리, 몇몇에 의해 KTX김천(구미)역으로 지난 6일 최종 확정되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코레일에서 사용하는 단말기 기능을 고려(5자 이내 문자표기), 기차표 등에 김천 구미역 명칭을 사용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과연, 이 같은 결론에 대해 어느 정도의 시민이 제대로 알고 있으며 적절한 결론이었다고 평가를 내릴 수 있겠는가?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건과 대구시 취수원 이전의 건 역시,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시민들의 의지를 결집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가에 대해 분명,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구미시는 지난 1990년대 말,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경제 한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살리기 범시민대책회의를 구성, 시민들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시킨 것은 물론, LG필립스LCD 파주 이전에 있어서도 구미시민들의 하나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했다.
그 결과가 어쩌면 최근 LG그룹의 연이은 구미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믿어도 그렇게 무리가 따르지 않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구미시민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현안 이외에도 앞으로 행정구역 통합 등 구미시의 미래와 직결되는 사항이 도출되면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해법을 찾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분명, 시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특히, 구미를 이끌고 있다고 자부하는 정치권은 물론, 지역 기관, 사회·시민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시민적 공감대를 마련해야 한다.
당장 다가오는 미래, 우리의 후손들에 부끄럽지 않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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