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미시장학재단(이사장 남유진 구미시장)이 올 연말까지 조성하기로 한 100억원 기금 조성은 무난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지역의 일부 대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해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13일 현재, 조성된 장학기금은 총 3,880건, 67억원이다.
이 중에는 개인이 3천405건 6억9백여만원, 단체 305건 3억7천8백46만5천원, 법인 165건 36억8천7백20여만원(중소기업 160건, 11억6천6백96만원)이다.
문제는 법인이 낸 기금 중 중소기업이 기탁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 금융권이 기탁한 것이고 지역 대기업이 기탁한 기금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나면 대기업이 기탁한 금액은 선주원남동의 개인이 3차례에 걸쳐 기탁한 금액보다도 훨씬 더 적은 것이 사실이다.
또, 지역의 모 유력한 인사가 평소 개인적으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구미시에서 추진하는 장학기금 조성에 동참하는 뜻으로 1억원을 기탁했고 이외에도 몇 명이 개인 명의로 수천만원 이상을 기탁하기도 했다.
물론, 지역의 대기업들에게 장학금 기탁을 강요할 수 없다. 기업 특성상 본사가 아닌 사업장인 관계로 특정 지자체에 많은 금액의 장학금을 기탁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를 수도 있다.
그러나, 엄연히 사업장이 구미시에 있는 만큼 구미시가 대의적인 명분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에 동참한다고 해서 그렇게 기업 윤리에 벗어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같은 현안에 대해 기업체 관계자들도 할 말은 있다.
대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장학금 기탁과 관련, 서로간에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방적인 장학기금 기탁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자리를 마련, 기금 조성이 얼마만큼 필요하고 어떻게 해 주었으며 좋겠다는 논의가 먼저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으로 기업간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구미시는 지금까지 67억원 정도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놓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100억원 기금 조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부족분인 33억원 정도는 지난 2년간 국, 도정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재정인센티브 지원예산 12억원과 국책사업 중 낙동강(지산 수우) 생태하천 조성사업(당초 지방비를 부담할 계획이었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맞물려 전액 국비로 충당) 지방비 미부담분 100억원을 연차적으로 장학 기금 출연을 시민의 동의하에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석 기자〉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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