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버스터미널 안으로 버스가 진입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승객들의 편의는 물론, 기타 여건으로 버스터미널 앞에 버스를 정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구미 버스터미널 내 시내버스 출입 여부와 관련, 지난 1일부터 구미 버스터미널과 구미 시내버스 회사간에 심각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는 KTX 김천(구미) 역사 준공과 맞물려 버스 노선이 추가되면서 야기된 것으로 어쩌면, 오랜 전부터 충분히 예견된 민원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사태에 앞서 버스회사는 KTX 김천(구미) 역사와 연계된 버스 노선을 김천시로부터 인가(555번, 557번) 받으면서 당초, 구미 터미널 안으로 되어 있던 노선을 터미널 앞으로 변경해 노선 인가를 받았고 1일 버스 운행시부터 터미널 앞에서 승객들을 내리고 태웠다.
이 과정에서 버스터미널 관계자는 “버스회사측이 사전에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노선이 변경되었음을 알리는 내용을 팩스로 보내와 터미널 이용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버스회사측은 “KTX 김천(구미) 역사와 관련된 노선 인가는 김천시에 있고 노선 변경에 대해 허가를 득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KTX 김천(구미) 역사와 관련, 문제가 또 다시 불거졌지만 버스 노선과 관련된 구미 버스터미널과 시내버스 회사측간의 갈등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는 오래전부터 충분히 예견된 문제로 양측 모두가 자신의 주장이 정당하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구미 버스터미널 관계자는 “터미널 인가 당시, 시내버스의 터미널 진입을 기정, 사실화 되었으며 터미널 안이 아닌 외부에서 승하차 할 경우 고속버스, 시외버스 등을 환승하는 승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터미널 운영에 있어 재정적인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재정적인 부담으로 선산, 고아, 산동, 해평 등 관내 버스터미널들이 운영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구미 터미널의 사정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구미 버스터미널의 이 같은 주장에 반해 시내버스 회사측의 입장은 단호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0월 한 달간 이번 노선이 추가되기 전 555번, 557번의 이용카드 건수(단 승차권 사용건수 제외) 등을 파악한 결과, 평균 1명 이하의 승객만이 터미널을 이용하고 터미널 진입시 운행시간 추가(평균 5분 정도)는 물론, 시내버스 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측은 추가시간 및 이용 거리 확대로 경영 저해요인이 발생하고 좁은 터미널 여건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과 터미널 진입에 따라 기존 노선 운행회수를 최소 4회 이상 감회 운행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처럼 구미 버스터미널과 버스회사가 ‘시민의 편의’를 내세우며 터미널 내 진출입과 관련,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양측은 각자의 재정적인 이익보다는 무엇이 시민들을 위한 것을 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분명한 입장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주 중에 양측 관계자들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무엇이 진정으로 구미시민들을 위한 것인가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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