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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과일 농사 “망쳤어요”
사과 대신 복숭아 작목 전환 추진
기온 100년새 2.4도 상승
2010년 11월 23일(화) 02:15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올해 관내 과수농가는 유난히도 힘든 한해를 보냈다.
 지난 10월 27일 이른 서리로 단감이 동해를 입어 예년 10kg에 15,000원 정도 하던 단감이 5,000원에 헐값으로 출하를 했다. 4월 일조량 부족과 이상 저온으로 꽃핀 시기가 예년에 비해 7~10일 늦었고 매실, 자두는 늦서리로 피해를 많이 입었으며, 8월은 보름동안 지속된 강우로 사과 탄저병이 극심해 농사를 포기한 농가도 있었으며 8~9월의 고온으로 포도 착색 불량 등 도무지 예측할 수 없었던 한해였다.
 올 해 과일 가격은 평균 20~30% 정도 높았지만 생산량은 전년대비 약 15 ~ 20%정도 감소하고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는 고품질 과일은 예년에 비해 줄었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단감의 경우 적극적인 재해 극복 대책으로 품종갱신, 동해예방 시설 시범 설치를 추진하고, 사과는 재배적지보다 2℃ 높아(※대구기온 100년새 2.4℃상승) 부적합하다고 판단, 향후 상당수 ‘복숭아’로 작목전환이나 품종교체를 지도하고 있으며, 포도는 7~8월의 잦은 강우로 탄저병이 극심하여 비가림 시설 폭의 확대필요성이 대두되어 2011년에 시범사업으로 ‘비가림 연결하우스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배는 4월 개화기 저온으로 수정이 불량한데 대해 인공수분에 의한 적극적 결실안정 대책을 세우는 등 항상 올해와 같은 날씨가 지속된다는 생각으로 과수 농가를 지도해 나갈 방침이며 친환경재배와 도시민 초청 직거래 확대로 소득을 보전해 나가는 사업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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