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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와 체통 망각한 시의원
비속어는 구미시의회 이미지만 실추
권위적이고 획일적인 의사 관행도 개선해야
2010년 12월 21일(화) 03:36 [경북중부신문]
 
 구미시의회 의원들이 말조심해야 한다는 여론이 시민사회에 강하게 일고 있다.
 특히, 비속어까지 동원시켜 시민들을 황당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발단은 현재 실시중인 제 158회 구미시의회 회기 중에 드러난 일이다.
 모 시의원은 생방송 회기 중 “무슨 놈”, “빤스”, “비아그라” 용어까지 들먹여 네티즌들의 얼굴을 화끈하게 했다.
 뜻밖의 표현으로 의회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방송을 청취한 봉곡동 정 모씨는 “민을 대변하는 시의원으로서 품위와 체통에 맞지 않는 저속한 표현을 하는 것은 유권자인 시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며, “공인으로서 좀 더 신중한 언행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예산 ‘삭감’ 표현에 대한 의원들의 불감증이다.
 최근 2010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안건을 처리했다.
 당초 상임위원회에서 집계된 삭감 건수는 총 507건이며, 예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삭감 처리된 건수는 342건이다.
 165건이 삭감처리 되지 않았다는 결론이다. 이는 시의원들의 삭감 주장이 물거품으로 돌아간 셈이다.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예산심사가 예산특별위원회에서 변경될 소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상임위원회에서 당초 삭감 부분에 대해서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는 여론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예산삭감이 안 될 것 같으면, 당초에 삭감 보다는 검토요망의 표현이 맞다는 해석이다.
 이로인해 의원간의 불협화음도 다소 발생했다.
 이는 예산특별위원회에서 상임위원회 의원들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하소연이다.
 예산안 심사를 놓고, 의원들의 권위적이고 획일적인 의사 관행이 의원 본인들의 신뢰를 실추시키고, 의원간의 불협화음은 물론 집행부 길들이기 식 횡포(?)로 오해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구미시의원들의 말 한마디가 자승자박 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박명숙 기자〉
박미영 기자  tks38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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