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불균형에 따른 학생수용시설 과부족현상 완화를 위해 구미시내 비공학 중학교 4개교에 대한 남녀공학이 추진된다.
2004년 08월 30일(월) 04:48 [경북중부신문]
구미교육청은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의 제7차교육과정에 맞춰 대다수 신설 중^고등학교가 남녀공학인 점을 감안해 지난 2001년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학교는 구미중, 금오중, 구미여중, 송정여중 등 기존의 비공학중학교 4개교이다.
이들 학교가 소제한 송정동과 원평, 원남동의 경우 매년 학생수용 계획에 있어 시세 확장 등으로 취학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남녀학생의 성비불균형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이는 성비불균형에 따른 학생수용시설 과부족 현상으로 이어져 학생수용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실례로 송정동 송정초등학교와 원남동 금오초등학교 남학생의 경우 소제지역 중학교 2곳(송정여중, 구미여중) 모두가 비공학인 탓에 인근동의 학교로 원거리통학을 해야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구미교육청은 지난 2001년 남녀공학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1개월(3.19~4.17) 간 비공학 중학교 4개교(남중 2, 여중2), 초등학교 25개교에 재학중인 초^중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동창회, 학교운영위원회, 교육청홈페이지 등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교 재학생과 학부모 등은 80%이상 절대다수가 공학추진을 찬성한 반면, 구미중과 구미여중은 60%, 금오중과 송정여중은 각각 45%만이 찬성을 나타내 추진이 무산됐다.
최근 구미교육청은 2001년 당시 설문대상자들의 찬성율이 낮아 추진을 하지 않았으나 송정동 및 원평, 원남동 일대의 중학교배정결과 원거리통학 등으로 남녀공학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28일까지 비공학 중학교 4개교와 초등학교 4개교(4~6학년 표집)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는 3년전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대상학교 4개교 모두가 공학개편 추진 기준인 찬성율 75%이하로 나타나 남녀공학 개편은 2005년으로 또 다시 미뤄지게 됐다.
구미교육청은 학교의 자율성을 고려하여 공학개편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되 공학희망학교는 동창회,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 학생의 찬성 의견이 75% 이상일 경우 상향식 요청에 의하여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남녀공학을 반대하는 일부 학부모와 동창회는 남녀공학을 할 경우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에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명문학교의 전통을 퇴색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남녀공학 개편 시 지역적으로 학교수가 배가되어 근거리 배정수의 증가로 통학여건 개선이 가능하며 이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긍정적인 기대효과가 많이 있다”며 공감대 형성을 통한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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