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산 농가들이 구제역 파동으로 축산물 소비위축 심리 등의 이유로 농가소득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되면서 시민들의 협조를 호소하고 있다.
구제역 확산의 초비상 사태만큼이나 소고기 판매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돼지고기 값은 오르고, 소고기 값은 내려 축산업 기반이 붕괴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와는 달리 설 명절을 앞둔 농가들의 마음은 냉가슴이다.
전국적으로 돼지고기 값이 현재 구제역 발생 전과 비교해 72% 이상 폭등하고 있는 추세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겹살 100g 가격을 1,2380원에서 1,680원으로 20% 이상 올랐다.
반면, 소고기 값은 갈수록 하향선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 조사 결과 1등급 한우고기 가격은 100g당 7,450원에서 5,600원으로 30% 내림세를 나타냈다.
돼지고기 값은 고공행진이고, 소고기 값은 저공행진이다.
축산농가들의 바램은 축산물 소비촉진이다.
이에 구미시가 지난 25일 축산농가들과 구미칠곡축산농협, 축산업 관련 단체 및 소비자 단체들과 함께 축산물 소비촉진 행사에 나섰다.
행사는 구미·칠곡축협 한우프라자에서 실시했으며, 이날 남유진 구미시장, 허복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지역 의사회(회장 류성훈), 치과의사회(회장 도영주), 한의사회(회장 박경순), 약사회(회장 김승철), 수의사회(회장 손통익) 등이 참석해 축산물 소비촉진 활동에 앞장섰다.
류성훈 구미시의사회장은 “구제역은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만 걸리는 가축전염병으로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은 모두 살처분 하고 있어, 시중에 유통되는 한우, 돼지고기는 안전하다”고 밝히고, “구제역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을 뿐 아니라 확산을 막기 위해 바이러스를 죽여서 만든 사독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말했다.
또,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는 농가에서 확실하게 차단방역을 했고, 특히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까지 나서 통제초소근무를 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벌여 현재까지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 천만다행이다”며,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시민 모두가 함께 동참하는 미덕을 보여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성균 구미·칠곡축산농협 조합장은 “구제역은 인수(人獸)공통 전염병이 아니어서 우제류에게만 감염될 뿐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아 무해하다”며, “지역 농가들이 어려운 시기인만큼 축산물을 애용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박명숙 기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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