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은 제품 및 서비스의 생산 및 판매 그리고 경영관리 전반에 걸친 일체의 방법 및 방식을 새롭게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경영혁신이 중요한 이유는 기업을 둘러싼 소비자, 경쟁자 그리고 기타 환경요소들이 급속하게 변하기 때문에 어느 기업도 과거의 관행과 방식으로는 지속적인 성공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영혁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이를 도입하여 비즈니스의 근본적인 경쟁력에 변화를 주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활용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회사가 시장에 진입하여 안정화 되면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이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을 보면 10개의 기업 중 5년후에 살아남는 기업은 3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중 2개 기업은 단지 명맥만 유지하고 있을 뿐이고 실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은 1개에 불과하다. 대기업의 경우에도 100대 기업에 들 정도로 성공한 기업들도 10년후에는 40%도 그 위치를 유지하고 있지 못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
첫째, 다른 기업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기업가 정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기업들은 과거 성공의 관행과 타성에 익숙하게 되는데 이를 “성공의 함정”이라 한다. 소니, 산요, 미쯔비시는 1990년대만 해도 삼성전자나 LG전자와는 비교도 안되는 세계적인 가전회사들로 전세계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다. 그러나 과거의 성공타성에 빠져 있는 동안 불과 10년도 안되어서 잊혀가는 기업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경영혁신이 필요하다. 창업자 및 CEO는 자신의 경험에만 의존하지 않기 위해 의사결정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자문을 구할 수 있는 네트웍을 구축하여야 한다.
둘째, 성장은 전쟁을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쟁사에 더욱 주목해야 하고 소비자에 대한 정보, 시장 및 산업의 변화에 민감하여야 한다. 이와 더불어, 성장은 매우 더딜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여야 한다. 성장을 위해 기업들은 타겟 마켓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마켓에의 진출을 모색하며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니치마켓을 찾게 되는데, 이 때 기업들은 곧 지금까지와는 다른 거대한 경쟁자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셋째,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한 전략을 구축해야 하는데 산업, 시장, 고객의 요구사항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트랜드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매킨토시 컴퓨터로 당대 최고의 명성을 날리던 애플은 90년대 중반 파산위기까지 이르렀으나 사양산업인 PC산업으로부터 성장하는 MP3시장으로 진출하여 iPod이라는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였고 iPod으로 엄청난 성과를 거두면서 경영혁신을 통한 기업 수익 재생의 성공모델을 구축하였다.
iPod의 경영혁신을 위한 핵심전략은 의외로 간단하였다. 애플 자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핵심역량인 기술과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디자인과의 조화가 바로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경영팀의 구축이 필요하다. 적절한 관리 및 통제시스템은 지속적 성장을 위한 기초를 제공한다. 품질과 납기, 원가관리, 고객관리 등 운영역량의 지속적 향상과 마케팅, 조직관리와 종업원 동기부여, 자금관리, 성과측정 및 관리는 프로페셔널한 전문가 집단에 의해 시스템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성공한 기업의 핵심역량, 핵심인재 그리고 그들의 태도, 열정은 우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잘 조화된 프로페셔날한 경영관리 전문가에 의해 경쟁우위 요소의 강화와 차별화, 프로세스 혁신, 유연성, 제품과 서비스 품질향상을 통해 획득되어 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요자와의 관계 강화를 통한 현 시장에서의 성장,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시장접근방법 다양화를 통한 현 산업내 성장, 파트너십과 글로벌 문화와 종업원 역량향상을 통한 글로벌 전략을 통한 성장 등이 유기적으로 연관될 때에만 기업의 지속적 성장이 이룩될 수 있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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